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감동의 명장면 BEST 3

김희정 기자
2009-11-13 22:05:09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감성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명장면은?

BEST 1. 평생 나만 기다리게 할 순 없잖아

소설과 다른 엔딩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장면이다. 여섯 살 때 ‘헨리’를 만난 이후 평생 그를 기다리는 ‘클레어’ 의 끝나지 않는 기다림과 변치 않는 마음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클레어’와 처음 만났던 비밀의 초원으로 시간여행을 온 헨리. “평생 나만 기다리게 할 수 없다”며 언제 시간여행을 오게 되는지 말해주지 않는 ‘헨리’의 슬픈 표정과 그를 이해한다는 ‘클레어’의 안타까운 표정이 애절한 감동을 선사한다.

BEST 2. 우리 아들도 헨리예요. 겨우 세살이지만

‘클레어’에게 프러포즈를 앞두고 망설이던 ‘헨리’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서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다. 시간여행자인 ‘헨리’는 가끔 교통사고로 떠난 어머니를 만나볼 수 있다. 유명 성악가였던 어머니에게 다짜고짜 팬이라며 말을 건넨 ‘헨리’. 그는 “사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했어요. 내 애인도 당신의 노래를 들으면 좋을 텐데…”라며 아들임을 숨긴 채 이야기를 나눈다. 어머니를 만나 용기를 얻은 ‘헨리’는 ‘클레어’에게 곧바로 프러포즈를 한다.

BEST 3. 앨바야. 우리 딸 이름 말야

세번째 장면은 미래로 시간여행을 간 ‘헨리’가 자신의 딸 ‘앨바’를 만나고 온 후, 불안해하는 ‘클레어’에게 딸 이름을 말해주는 장면이다. 시간여행자의 아내 ‘클레어’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헨리’를 기다려야만 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아픔을 겪는다. 임신 소식에 기뻐한 것도 잠시, 뱃속의 아이도 ‘헨리’를 닮아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유산을 반복하게 된 것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채 감격스럽게 배를 쓰다듬는 ‘클레어’의 표정에서 그 동안의 슬픔과 ‘앨바’를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이 교차된다.

판타지 감성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자료제공: 유니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heej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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