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얼짱’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2012-03-22 11:09:27

[곽설림 기자] ‘얼짱’은 무엇일까. 왜 청소년들은 얼짱에 열광할까.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면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사람’이다. 얼굴의 첫 자 ‘얼’과 청소년들의 은어 중 최고를 뜻하는 ‘짱’이 만나 ‘얼짱’이라는 신조어가 됐다.

이 얼짱은 비단 청소년들의 은어라 보기에는 어느덧 하나의 문화가 됐다. 청소년 뿐 아니라 기성세대들마저 얼짱이 낯설지 않다. 특히 외모를 중시하는 연예계에서는 이 얼짱 출신들이 꽤 많으며 얼짱이라고 칭하는 이들을 가지고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니 그 문화적 파급력은 실로 대단하다.

이러한 얼짱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많은 이들이 연예인에게 열광하듯 이들에게 열광한다. 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은 이 ‘얼짱’을 연예인 등용문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얼짱 문화가 급속도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 것은 인터넷의 영향력이 크다. 많은 이들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인터넷에서 사진이 떠다니며 ‘구전효과’보다 더욱 빠른 ‘수전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클릭 한번으로 많은 이들이 한 인물을 다 알 수 있으니 자신을 알리는데 이것보다 탁월한 방법이 없을 터.


잘생긴 얼굴과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얼짱을 청소년들은 왜 열광할까.

브라운관이나 멀리서 지켜보던 연예인이 아닌 옆집오빠처럼 친근함과 나와 알 수 있는 가까운 사람이라는 점이 이들의 인기 비결이다. 또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라는 것 역시 이러한 얼짱 문화의 인기 이유다. 많은 학생들은 얼짱이 되어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숨기고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자신의 장점을 내세울 수 있는 얼짱 문화야 말로 청소년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하나의 창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얼짱’ 문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조금 더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는 문화가 되기를 바래본다. (사진출처: 아보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박한별, 세븐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노홍철이 변한 3가지 "이것이 없어졌다!"
▶신화컴백, 옆 라인까지 엣지 있는 패션 뽐내
▶빅뱅의 귀환! 2012년 패션은 그들이 책임진다
▶서울 걸즈 컬렉션(SGC)에 “남자 스타들이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