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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 발목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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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제이브로스

몇 년 전만해도 남성복에서는 양말이란 보여서는 안 되는 아이템이었다. 고기 집에서 회식을 할 때나 볼 수 있을까, 양말을 패션아이템이라고 분류하기도 머쓱한 시절이었다. 심지어 속옷도 패션이라 불리는데 양말은 여전히 바지아래에 꽁꽁 숨겨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아직도 양말의 컬러는 무조건 화이트와 블랙뿐이라고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동안 패션과는 너무 담을 쌓고 산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양말이 남성복의 스타일 포인트로 떠오른 이유는 바지의 밑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많은 해외 컬렉션과 스트릿 패션에서 크롭 또는 롭업된 팬츠가 선보였다. 8-9부의 밑단을 조금 잘라낸 크롭 스타일과 바지 밑단을 말아 올린 롤업 스타일은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국내 남성복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스키니, 배기, 스트레이트 같은 팬츠의 핏을 막론하고 바지 밑단을 자르거나 접어 올리는 팬츠들이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짧아진 바지의 밑단 아래로 보여지는 양말이 스타일의 포인트로 떠오른 것.

그렇다면 롤업팬츠나 크롭팬츠를 입을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될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4단계에 걸쳐 알아보자.

STEP 1. 빼기 - ‘발목을 드러내자’

너무 화려한 색상의 양말 코디를 시도하면 과유불급이 될 수도 있다.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이 어렵다면 발목을 드러내는 무난한 생략이 제격이다.

맨발은 악취, 무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악취, 무좀 예방으로 발목이 보이지 않는 ‘히든삭스’를 신어주어도 좋은 방법이다.

STEP 2. 나누기 - ‘톤온톤의 스타일링’

 
사진제공: 제이브로스

양말코디의 초기 단계에서는 발목에 시선을 끌기보다는 세심한 스타일링의 완성도에 주력하자. 바지와 신발과 맞닿아 있는 양말을 신발 또는 바지와 톤온톤 코디를 하는 것.

카멜 혹은 베이지색상과 옐로우, 블랙과 그레이 등 톤온톤의 매치는 센스 있는 양말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STEP 3. 더하기 - ‘겸손한 원포인트’
 
사진제공: 제이브로스

“나 오늘 신경 좀 썼어~” 라고 시선을 잡아끄는 현란한 스타일링이 부담스럽다면 튀지 않고 세련된 원포인트 스타일링을 선택한다.

원래 정장용 양말은 바지 색 혹은 구두 색에 맞추되 좀 더 진한 색으로 신는다. 회색 수트에 진한 회색이나 검은색 양말을 신으면 세련되고 다리도 길어 보인다. 멋 내기 좋아하는 영국 신사들은 간혹 빨간색을 신기도 한다. 정장 수트에 진한 포인트 컬러의 양말을 신기도 하고, 바지를 짧게 하고 양말이 잘 보이게 하는 것이 특유의 스타일이다.

그러나 비비드한 컬러 팬츠에 원포인트 스타일링은 적합하지 않다. 대신 모자, 타이, 신발, 가방 등의 소품을 활용해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이 적당하며 튀지 않고 통일성을 갖추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STEP 4. 곱하기 - ‘스타일x스타일, 패턴x패턴, 컬러x컬러’

사진제공: 제이브로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의 감성표현 수단으로서의 양말. 지금까지의 STEP 1, 2, 3와는 달리 남과 다르게 보이길 원하는 자유로운 패셔니스타들은 계산된 스타일링 보다는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양말을 스타일링을 한다.

다른 사람을 보고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감각과 눈을 따르는 고수의 스타일링을 누가 감히 평하겠는가? (자료제공: 제이브로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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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3 08:03 / 수정: 2010-04-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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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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