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클렌징, 어떻게 해야 할까?

2010-10-04 15:40:10

[곽설림 기자] 최근 HDTV의 발달로 텔레비전 속 연예인들의 모공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에 연예인들은 이전보다 피부에 더욱 신경 쓰고 있고 역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황은영씨는 “요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정말 피부 관리에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며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를 표했다.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 스킨, 로션 등 기초제품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클렌징.

연예가의 동안피부로 저명한 배우 고현정 역시 클렌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또한 최근 '솜털세안', '고현정 세안법'등 이 핫 이슈가 되기도 했다. 클렌징을 그저 얼굴을 씻는 것, 또한 화장을 지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여기를 주목해보자. 지금부터 클렌징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step 1 클렌징 전 준비운동


클렌징 전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

첫 번째는 클렌징 전 머리띠로 잔머리까지 깨끗하게 정리 할 것. 세안을 하다보면 머리에 물과 비눗물 등이 묻기 마련이다. 이때 세안하면서 머리카락에 묻었던 물과 비눗물 등 오염된 물질이 되레 피부에 묻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깨끗하게 세안을 했다고 해도 다시 오염된 물질이 묻게돼 깨끗한 세안이 도로 아미타불이 된다. 이에 깨끗한 세안을 위해서 머리를 정리하기 위한 머리띠나 헤어밴드를 꼭 지참하자.

두 번째는 클렌징 전에는 꼭 손을 씻는 것을 권한다. 세안을 하기 전 흔히 바로 물을 얼굴로 갖다 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곳이 바로 손이다.

이처럼 세균이 많은 손을 씻지도 않고 바로 피부에 가져간다면 그 세균이 피부로 바로 옮겨지는 것과 다름없다. 클렌징 전에는 꼭 손을 씻어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자.

step 2 메이크업별 클렌징하기


메이크업을 매일 진하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때마다 여러 상태의 메이크업 상태가 있을 터. 이럴 때는 메이크업의 상태별로 클렌징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화장을 하나도 하지 않은 맨 얼굴인 상태에는 폼클렌징을 이용해 세안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선크림 하나라도 발랐다면 클렌징오일이나 클렌징크림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한번 닦아 내는 것이 좋다. 이 후에 폼클렌징을 이용해 마무리 세안을 할 것.

색조가 진한 메이크업을 할 경우, 립과 아이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눈가와 입술의 진한 메이크업을 지워내고 클렌징 오일, 크림을 이용해 전체적인 메이크업을 닦아낸 후 폼클렌징으로 마무리 세안을 한다.

진한 메이크업을 립과 아이메이크업을 사용하는 것은 좀 더 잘 지워지기 위함도 있지만 기존의 클렌징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해 지워낼 경우 문지르는 강도가 세져 주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step 3 클렌징 후 마무리 작업


클렌징 후 물을 튀겨내듯 헹궈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차가운 물로 헹궈내는 것이 열린 모공을 닫히는 효과를 준다.

얼굴을 다 헹궈낸 다음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혹자는 피부의 물을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지만 이는 물이 증발하면서 피부에 남아야할 수분까지 함께 증발해 건조한 피부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물기를 닦아 낼 때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않고 얼굴을 두드리듯 닦는 것이 좋다.

이렇게 클렌징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중요한 스킨단계가 남아있다. 보통 스킨부터 기초화장의 시작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스킨은 클렌징의 마무리로 남은 각질과 노폐물을 닦아내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때는 화장솜에 적당량을 묻혀 얼굴의 안쪽에서 밖으로 닦아내 듯 피부결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뷰티전문카페 뷰티n트렌드(http:/cafe.naver.com/beautyntrend) 운영자는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리기에 급급한 메이크업 보다 본연의 피부의 상태를 최상으로 이끌어 주기위한 클렌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 듯 클렌징에 관한 관심도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부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요즘 화장품과 의학의 발달로 조금만 관리하면 누구나 도자기피부 부럽지 않은 피부미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알엔디랩, 닥터자르트, 오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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