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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두부의 뷰티 칼럼] 바이오 화장품이 만들어낸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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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국의 한 제약회사(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대한 기사를 읽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기준으로 200조원 매출에 26조원의 이익을 냈을 때 길리어드는 37조원 매출에 25조원의 이익을 냈다는 내용이었다.

이토록 놀라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길리어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회사다. 그러나 이후 해당 제약 회사는 바이오 생명공학기술 분야의 선구자로 떠오른다.

일리어를 포함해 수많은 바이오 의약품이 시장을 석권했듯 앞으로는 바이오 화장품이 대세가 될 것이다. 바이오 화장품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원료들을 주로 사용했던 기존의 화장품과는 달리 생물체가 자연적으로 만들어 내는 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탁월하다.

필자는 바이오 화장품 시대에는 화장품의 정의가 달라질 것이라 예상한다. 피부 노화의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추는 것에 만족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젊고 건강하던 시절의 피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첨단 바이오 기술 덕분에 피부 진피층의 보습 기능을 높이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등의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화장품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바이오 뷰티 영역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것은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이다. 최근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투과할 수 있도록 화장품의 원료로 만드는 작업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보툴리눔 성분을 초슬림 패치로 개발해 간편하게 사용하면서도 보툴리눔 톡신의 미용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제품도 출시됐다.

이젠 피부 노화를 걱정하면서 과거 젊은 시절의 피부를 추억할 필요가 없어졌다. 나이를 불문하고 탱탱하고 예쁜 피부를 다시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bnt 뷰티 전문 칼럼리스트 블랑두부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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