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차범근 “차두리, 문신 때문에 엄마한테 끌려갈지도…”걱정글에 폭소

2011-01-13 11:52:09

[스포츠팀] 차범근 전 수원감독이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아들 차두리에 대한 재미있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1월12일 차범근 감독은 자신의 싸이로그에 “나는 (차)두리가 웃통을 벗으면 불안합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월드컵때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난데없이 (차두리가) 웃통을 벗었습니다. 문신이라면 질색을 하는 엄마한테 분위기 좋은 틈을 타서 어물쩍 넘어가려고 꼼수를 쓴 것이 틀림 없습니다”라며 아들의 꼼수에 우려의 말을 건냈다.

차범근 감독은 "백만년만에 골 하나 넣고는 웃통을 벗고 미끄러지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아마도 그날 자다가 전화를 안받고 아침에 동영상을 바로 봤다면 해트트릭쯤 한 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었을 것입니다"라며 "만약 그날 골이 안터졌으면 지난 경기(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 두번째 골이 터졌을때 벗었을 겁니다. 틀림없습니다"라고 아들의 문신에 대해 걱정했다.

차두리는 글 말미에 “(차)두리 이제 긴장해야 합니다. 엄마가 끌고가서 레이저로 지울지도 모릅니다”라며 “행여 (기)성용이가 따라할까봐 걱정입니다”라며 같은 소속팀에서 뛰며 친분관계를 유지중인 기성용 선수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차범근의 이같은 글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아들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다”, “차범근 감독님, 부인한테 잡혀 사시는듯”, “은근히 웃긴다”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차범근 싸이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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