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한가인 고문신 대역거절 강행, 추운 날씨 소복차림으로 "춥고 아파"

2012-02-16 10:04:52

[민경자 기자] '해품달' 배우 한가인이 초 죽음이 되도록 고문을 받는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했다.

2월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3회 분에선 중전(김민서)과 합방하려던 훤(김수현)이 정체불명의 살을 맞아 쓰러진 후 월(한가인 )이 왕을 무고한 죄로 모함을 받아 고문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12일 진행된 것으로 한가인은 대역을 거절하고 형틀에 묶여 피범벅이 된 채 곤장을 맞는 신을 직접 소화했다. 긴 시간 고문당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한가인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때리는 배우들의 동작이 매번 조심스러웠지만 날이 저물 때까지 형틀에 묶여 맞는 신을 촬영한 한가인은 거의 탈진상태에 이를 만큼 힘겨워 했다.

하지만 한가인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월의 강인한 모습을 꿋꿋하게 연기해 냈다. 스탭들은 추운 날씨에 버선도 신지 못 한 얇은 소복차림으로 힘든 촬영을 무사히 끝낸 한가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가인 연기 잘하던데..진심 아파보였음", "한가인 고문 당하는데 내가 더 슬프더라. 연우야~ 어서 기역력 되찾아라 빨리 어명이다", "추운데 고생이 많으셨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를 품은 달' 15일 방송분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38.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소 늘어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진출처: MBC '해를 품은 달')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 '짝' 남자 2호, 현직 경찰의 육감이… '착각의 늪'
▶ 울랄라세션, 기획사 직접 차린다? CJ E&M측 “사실무근 황당”
▶ 이미숙 前 소속사'법정대응 이은,17세 연하男 관계 폭로?'
▶ [★화보] 김민희 보디슈트로 아찔 각선미 뽐내
▶ [포토]'전역' 이준기 '왕의 귀환..환한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