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연애 초기 내 목소리, 내 손짓 하나에도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었던 그는 어디 갔을까.
한때는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봉선화처럼 나를 대하던 남자친구.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의 보호 본능 게이지가 뚝뚝 떨어지는 듯한 예감이 든다. 남동생 대하듯 함부로 말을 내뱉기도 하고 애교를 부려도 돌아오는 건 시원찮은 반응 뿐.
메이크업 하나 바꾼 것뿐인데 연애 초창기 나를 바라보던 사랑스러운 그가 다시 내 앞에 서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직접 시도해 보는 것만이 정답을 알 길. 최근 사랑의 농도가 옅어졌다고 느낀다면 지금 당장 핑크 빛 눈물로 다시 한 번 그를 반하게 만들어 보자.
● 눈물 효과 내는 메이크업 노하우
1. 펄감 없는 아이보리 섀도우로 표시된 선만큼 발라주자. 아이보리 계열로 눈꺼풀을 환하게 밝혀야 청순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2. 은은한 펄감의 베이지 섀도우로 표시된 선만큼 발라주자. 눈두덩이 중간부터 좌우로 쓸어 두 세번 덧칠하면 된다.
4. 은은한 펄감의 딥 브라운 섀도우로 언더라인 끝에 얇게 발라주자. 눈매를 교정하는 느낌으로 살짝만 하면 된다. 만약 언더라인용 브러시가 없다면 브러시를 세워 끝으로 발라주면 얇게 표현할 수 있다.
5. 핑크 빔 크림 섀도우로 표시된 선만큼 도톰하게 발라주자. 언더라인 끝으로 갈수록 사라지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겉보기에는 흰색이지만 바르면 핑크 펄감이 느껴지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6. 브라운 펜슬 아이라이너로 점막까지 꼼꼼히 채워 아이라인을 그려주자. 눈꼬리는 수평으로 5mm정도 빼서 그리면 된다.
7. 뷰러 후 위 아래 속눈썹 모두 폭풍 마스카라를. 마스카라 없이 눈 화장을 논하지 말자.
9. 블러셔를 화살표 방향대로 한 번 더 발라주자. 9번 과정에서 발라놓은 영역과 반쯤 겹치도록. 그럼 두 색을 칠한 부분이 더 진해져서 예쁜 치크가 완성된다.
10. 립은 투명 글로스로 마무리해 주자. 치크와 눈으로 시선이 가도록 입술을 살짝 죽여주는 것이 포인트.
SPECIAL TIP
피곤한 인상을 주는 어두운 눈매는 펄 없는 아이보리 섀도우로 해결.
브라운 컬러 아이라이너로 부드러운 눈매를.
구미호 꼬리 감추듯 발라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핑크 빔 섀도우는 꼭 테스트를 하고 선택하도록.
추천제품
이넬아이미스 칸타빌레 블러셔 1호 베이비 핑크
밝고 건강한 피부 톤으로 유지시켜 주고 깔끔한 색상으로 표현하여 생기있고 발랄하게 표현해 준다. 땀이나 피지로 번들거리는 얼굴을 적절히 잡아주어 얼굴을 화사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넬아이미스 시크릿 립틴트밤 1호 핑크시크릿
내추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필수 아이템. 투명하고 건강한 메이크업을 연출해 주는 틴트로 만들어진 립 밤으로 입술을 건강하고 촉촉하게 지켜준다.
이넬아이미스 마르카토 오토 아이라이너 브라운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오랜시간 지속해주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뛰어난 발색력과 함께 부드러운 텍스처를 가지고 있어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자료 제공: 포니의 스페셜 메이크업 북 & 포니 블로그: AP Syndrome/ 지은이: 박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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