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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뷰티] 2013 S/S 서울패션위크 메이크업 엿보기

2012-10-30 19:44:39

[박진진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려함 가득한 무대는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이는 곳이 아닌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는 스텝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디자이너와 모델, 스타일리스트가 서로 엉키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준비한다. 디자이너들의 피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런 패션 디자이너들의 아름다운 의상을 더욱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다름 아닌 메이크업이다. 예쁜 옷도 매력적인 얼굴과 메이크업이 함께 어우러져야 진가를 볼 수 있는 법. 서울패션위크 무대가 완벽하게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 헤라 : MISS GEE COLLECTION (지춘희 디자이너)


러블리한 의상에 어울리는 소녀스러운 메이크업이 눈에 띈다. 동화에서 막 나온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여리여리한 블러셔로 수줍은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

눈썹에는 사선으로 세운 무늬를 넣어 집시 스타일을 완성했다. 얼굴 전체적으로는 오렌지와 코랄 컬러를 사용해 순수하고 여성스러움을 드러냈다. 치크에 핑크와 코랄 컬러를 넣어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은 누드 컬러 입술 컬러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아이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진한 아이라인과 함께 속눈썹을 한 가닥 한 가닥 길게 뻗어내 신비로운 느낌을 가미했다.

▶ 시슬리 : THE STUDIO K (홍혜진 디자이너)


깔끔하고 모던한 의상에 맞게 피부 본연의 매끄러운 질감을 깨끗하게 살렸다. 얼굴에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광택감이 돌면서 잡티 없이 투명하게 표현했다. 과한 메이크업은 오히려 의상의 느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뽀얀 피부 톤에 포인트를 살짝 주는 형태로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오렌지와 코랄 컬러가 이번 메이크업의 포인트 컬러. 입술과 치크에 컬러감을 줘 생동감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볼드한 입술과 오렌지 빛 치크가 어우러져 보다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아이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아이 라인을 강조해 또렷한 눈매를 만들었다. 골드 톤의 크림 섀도우를 얇게 펴 발라 자연스러움을 표현했다.

▶ 나스 : JOHNNY HATES JAZZ (최지형 디자이너)


알래스카를 여행하는 듯 한 신비로운 콘셉트에 맞게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매니쉬한 차가운 도시 여성부터 시작해 청순하고 상큼한 이미지까지를 표현하기 위해 60년대의 세 가지 메이크업 룩을 재탄생해 연출했다. 쿨(Cool), 모던(Modern), 심플(Simple)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에 맞는 메이크업을 선보인 것.

웨어러블한 의상에 맞게 평소에도 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에 사랑스러운 코랄 빛으로 반짝이는 치크, 오렌지 빛 핑크 컬러의 립 메이크업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을 표현했다.

아이 메이크업에서는 눈매를 따라 라인만 그려 절제된 느낌을 줘 보다 자연스러운 동양의 미가 뿜어져 나왔다.

▶ 베네피트 : JOHNNY HATES JAZZ (곽현주 디자이너)


신과 인간이 가진 아름다움을 함께 표현하기 위해 강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신, 인간, 전쟁의 요소가 담긴 밀리터리 룩과 어우러져 파워풀한 느낌이 고조되었다.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움을 표현한 다른 무대와는 콘셉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썹과 눈 언더 라인을 강조해 당찬 여전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에는 눈 윗부분을 진하게 채워 넣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언더 라인을 강조해 특이하지만 박력 있는 카리스마가 표현되었다.

이와 함께 마냥 여리기만 할 것 같은 여자들의 눈썹에 변화를 줘 강한 인상을 전달했다. 진하고 굵은 눈썹 메이크업은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시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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