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인턴기자]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매년 다양하게 출시하는 파운데이션. 하지만 그 종류가 너무 많아 파운데이션 하나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파데 유목민’이 즐비하다.
이제 유목생활을 접고 한 제품에 정착하고 싶다면 내가 평소 즐겨하는 피부표현법은 무엇인지, 어떤 피부 바탕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소문에 이끌리는 것이 아닌 내 취향에 맞춰 파운데이션을 고른다면 ‘정착템’ 찾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 보송보송 파우더리 페이스
2014년 겨울 SBS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여고생 역할도 끄떡없었던 동안 미모의 박신혜는 솜털까지 보일 정도로 보송보송한 아기피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의 베이스 메이크업 비법은 바로 가볍고 얇게 바르는 것이다. 파우더리한 메이크업은 자칫하면 두꺼워 보일 수 있으므로 멀티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메이크업 과정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은 지속력이 길고 밀착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 한 겹만 바르는 것이 포인트. 마무리 단계에서 입자가 곱고 투명한 피니시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가볍게 쓸어주면 복숭아 솜털 마냥 보송한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02 VDL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 바이오 필름 보습막이 함유되어 우수한 밀착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가벼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03 마몽드 젤리팩트 – SBS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박신혜가 사용한 제품으로 덧발라도 들뜨지 않고 파운데이션과 파우더의 장점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 매끈결광 글로시 페이스
가을이 찾아오면서 환절기에 적합한 윤광 메이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은 낮의 햇살이 뜨거운 만큼 번쩍이는 물광 메이크업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은은한 글로시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도자기를 빚은 듯 매끈하게 표현하는 윤광 메이크업은 매트함과 촉촉함을 적절히 조절해야한다. 이를 위해 기초는 충분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되 파운데이션만큼은 지나치게 묽거나 오일 성분이 섞인 제품은 피하도록 하자.
또한 다소 걸쭉한 질감의 파운데이션은 손이나 브러시보다는 스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펀지는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피부 결을 자연스럽게 연출해주고 두드리면서 바르면 커버력까지 높일 수 있다.
02 입생로랑 르 땡 뚜쉬 에끌라 UV파운데이션 - 빛을 촘촘히 반사시키는 골든 젤 포뮬라는 은은한 광을 선사하며 라이트 피팅 파우더를 함유하여 가볍게 밀착된다.
03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쿠션 – 페이스 테일러링 폴리머 기술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여줘 탄탄하고 볼륨감 있는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 촉촉물광 워터리 페이스
물광 메이크업이 한물갔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전히 ‘물광 메이크업 방법’이 검색 순위에 오르고 뷰티 업계도 워터 베이스의 촉촉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수분 광을 내는 메이크업은 너무 번들거리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유분보다는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속부터 뿜어져 나오는 듯한 광채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에센스 제형의 파운데이션에 입자가 작은 펄이 든 프라이머나 페이스오일 한두 방울을 섞어 브러쉬로 펴 바르면 촉촉하고 반짝이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다만 파운데이션은 묽을수록 커버력이 떨어지므로 잡티는 컨실러로 가려주어 맑고 깨끗한 물광 피부를 완성하자.
01 랑콤 땡 미라클 파운데이션 – 블루, 레드, 골드 색상의 3가지 진주 펄이 함유해 피부 표면의 광채를 극대화해준다. 배우 한지민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유명하다.
02 메이크업포에버 페이스 앤 바디 – 수분함량이 80%나 되어 투명한 수분 광을 내주며 마치 에센스를 바르는 듯 가볍고 산뜻한 텍스처가 특징이다.
03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 – 고농축 히알루론산 에센스와 파운데이션을 한데 압축해 보습 기능을 극대화하고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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