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독 인터뷰]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의 근황은? ①

송영원 기자
2009-07-04 14:05:30

2007년 드라마 ‘문희’ 출연 이후 그 어떤 작품에서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홀연히 사라졌던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그가 2년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강수연은 지난 1971년부터 아역 탤런트로 활동하다가, 1976년 이혁수 감독의 ‘핏줄’로 데뷔, 1986년 영화 ‘씨받이’로 동양권 여배우로는 최초로 1987년 베니스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처음으로 ‘월드스타’라는 호칭을 얻게 된다. 이후 1989년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받게 되며 그야말로 아시아 최고의 여배우 자리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아제아제바라아제’로 다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된다.

줄곧 영화 출연만을 고집하다가 2001년에야 비로소 ‘여인천하’에 출연, 그 해 SBS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2007년도에는 두 번째 드라마인 MBC 주말연속극 ‘문희’에 출연한 이후 더 이상의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과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뒤로 한 채 그 어디에서도 연기하는 모습을 보이질 않았던 그를 한경닷컴 bnt뉴스에서 단독으로 만나 보았다.


드라마 ‘문희’ 출연 이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질 않았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드라마가 종영하고 난 후 심신이 너무 지쳐 있었고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우선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게 급선무였기에 무조건 휴식을 취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예 작정하고 쉴 생각으로 지내다보니 지금껏 쉬게 되었다. 무작정 쉬다보니 너무 오래 쉰 것 같기도 하다.(웃음)

현재는 건강이 거의 회복되어서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사실 그동안 여러 편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섭외제의가 들어왔지만 심사숙고한 결정 끝에 정중히 거절하였다. 한편으로는 최근 한국영화계나 드라마 제작 형편이 많이 힘들어서 제작 편수가 현저히 줄어서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큰 강박관념은 없다. 단지 어릴 때 보다는 작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고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주위에서 나에 대한 기대치도 그만큼 크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책임감도 그만큼 무겁게 느껴진다.

지난 2년여간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영화제나 영화관련 각종 행사 참여, 해외 영화제 초청으로 심사위원이나 게스트 참여 등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야말로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다. 오히려 촬영할 때 보다 더욱 바쁘게 지내고 있는 셈이다.

아무래도 오랜 배우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아진 것 같다.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여가 시간에는 운동을 하거나 거의 집안에만 있는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iconpolo@bntnews.co.kr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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