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정애연-김성준, 임신에서 결혼까지

김명희 기자
2009-11-30 19:45:18

22일 급작스런 결혼 소식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배우 정애연과 김성준(김진근)이 29일 강남의 ‘오나르바이오스티엄’ 웨딩홀에서 29일 오후 5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김성준의 친구인 배우 김병춘. 우렁찬 목소리로 예식이 시작되자 신랑의 들러리 배우 강석현과 신부의 들러리가 입장했다.

이어 김성준이 입장했고 정애연은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입장했다. 신랑과 신부의 입장 이후 통상적으로는 주례사가 시작돼야 하지만, 22일 성혼식이 있었기에 그날 목사의 말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주례사를 대신했다.

이 영상에서 김성준은 깔끔한 양복 차림이었고 정애연은 소매가 팔꿈치까지 내려오는 무릎길이의 원피스차림의 수수한 모습이었다.

이어 예물교환의 화동으로 나선 것은 김성준의 누나이자 배우인 김진아의 아들과 정애연 언니의 딸. 반지를 건네받은 두 사람은 반지 교환 후 서로를 마주보고 결혼서약서를 낭독했다.

보통 결혼식에서는 신랑이나 신부의 친구들이 축가를 부르나 이날은 신부의 아버지와 신랑의 어머니 배우 김보애가 축사를 했다. 축사를 하던 김보애는 “큰 아들이 이렇게 커서 장가를 가게 됐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김성준의 아버지 원로배우 김진규는 1998년 혈액암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22일 비밀 결혼식과 뒤이은 웨딩촬영, 그리고 29일 또 한 번의 결혼식까지 팬들을 헛갈리게 했던 이들의 결혼은 김성준의 인사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원래는 내년 3월에 결혼을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애연이가 임신을 하게 됐다. 22일 있었던 결혼식에서 조용히 치르려고 했지만 나와 애연이 모두 인사드리고 싶은 분들도 많고 아쉬운 점이 있어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그간의 사연과 함께 정애연의 임신사실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평소 김성준과 친한 친구인 배우 설경구와 소이현, 홍지민, 이휘향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해 줬다.

한편 정애연은 광고CF는 물론,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소금인형', '비포앤에프터성형외과'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성준은 드라마 '그래도 좋아', '순결한 당신'과 영화 '주홍글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성준의 아버지는 영화 '오발탄'의 출연했던 고(故) 김진규이며, 어머니는 배우 김보애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화제뉴스 1

정지아 러브신
노출은 어디까지?





화제뉴스 2

'다리미인' 이혜영
완벽 각선미 자랑





화제뉴스 3

시아준수
뮤지컬 출연 확정






▶ 천정명 전역 "군 생활, 고현정이 큰 힘이 되었다"
▶ '미남이시네요'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 '해피엔딩'
▶ 비 주연 '닌자 어쌔신' 美 박스오피스 4위 기록
▶ 이승기 초콜릿 복근 공개 "내가 보기에도 합성 같다"
▶ 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확정, 개별 활동 시작?
▶[이벤트] 유노윤호의 패딩 점퍼 입을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