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무한도전'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

2010-06-15 09:39:14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가 패션지 ‘보그 코리아’ 7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이번 촬영은 2011년 달력을 제작하는 무한도전의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패션 바이블 ‘보그 코리아’ 패션 화보에 등단하는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화보의 컨셉트는 ‘무한도전’이 제안한 테마인 ‘레인보우’에 맞추어 멤버들이 고른 7가지 색깔을 화보로 풀어내면서도 패션모델 초보인 멤버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명화 패러디’로 정해졌다.

‘만년 소년’인 노홍철은 빨간 바지가 인상적인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으로 변신했고, 주황색을 고른 정준하는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 등장하는 부유한 상인이 되었다. 노란 색을 고른 유재석은 클림트의 ‘유디트(Judith)’를 연기하기 위해 앞섬을 풀어 헤치고 섹시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초록이 주조색인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은 정형돈에게로 낙점됐다. 파란 색을 고른 하하는 모델 송경아와 함께 샤갈의 ‘브라이덜 커플(The bridal couple)’을 보여 주었다. 남색의 길은 마그리트의 ‘겨울비(Golconde)’ 속 신사를, 보라색의 박명수는 뭉크의 ‘절규’를 고난이도의 표정연기로 소화해 냈다. 그리고 모든 멤버와 모델 장윤주가 함께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여신’을 멋지게 연출해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틈틈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들은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무한도전’의 모든 멤버들과 김태호 PD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12시간 가까이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은 짬을 내어 인터뷰에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촬영 관계자가 전했다.

‘무한도전’ 각 멤버의 표정과 개성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19일 발행되는 ‘보그 코리아’ 7월호에 공개되며, 화보 촬영 현장에서 ‘무한도전’ 멤버들 간의 사이좋은 모습과 정교한 세트를 만드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21일부터 보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그 코리아’와의 화보 촬영을 담은 ‘무한도전’은 6월19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보그 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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