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2010년 여름휴가 ‘해외로 몰린다?’

김희정 기자
2014-08-07 03:01:20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뙤약볕 날씨에 벌써부터 시원한 바닷가가 그리워진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에 접어들게 되면 한층 덥고 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 하니, 올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넘쳐날 전망이다.

2009년 여름은 경기불황과 함께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고 있던 시기라 해외여행 수요가 저조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부터는 꾸준한 경기 회복과 환율 안정으로 인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10년 7~8월 해외여행 예약자는 6월21일을 기준으로 약 11만4백여 명으로, 작년에 비해 94% 증가했다고 전해진다.

또 2005년에 처음으로 1천만 명 돌파 후, 2008년과 2009년 경기침체 등으로 하락을 보이던 출국 인원이 올 해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0년 우리국민의 전체 출국 인원도 2007년 천 3백만 명 수준을 넘어설 예정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 해외여행 추이를 살피고 휴가 계획에 참고하도록 하자.

먼저 2010년 설 연휴 모객이 작년에 비해 94%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과 환율안정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상승한 것. 2009년에는 동남아>중국>유럽 순으로 많이 떠났다면, 올해는 중국>동남아>일본 순으로 많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주와 유럽지역으로 휴가 일정을 잡는 여행객이 많아졌다. 특히 미주는 작년 환율과 신종플루로 누리지 못했던 무비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유럽은 최근 유럽경제위기로 인한 유로화 하락으로 큰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올해 여름 성수기 리드타임(최초 예약일과 출발일 간의 기간)은 48일로 작년 42일보다 약 일주일 빨리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최성수기인 7월말과 8월초까지 해외여행 예약 러시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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