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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의료관광’의 원동력으로 급부상!

2014-09-23 03:30:19
[라이프팀] 세계 최대의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에 서울시는 관광시장의 큰손인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관광객 유치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도시와의 유치 경쟁을 선언한 상태다.
또한 점점 치열해지는 중국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입국, 숙박, 음식, 가이드, 상품, 마케팅, 안내 등 분야별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중국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 중이다.

그들이 몰려온다? 의료관광의 큰손 ‘중국인’

일반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 2배, 1인당 평균 수백 만 원에서 수천 만 원을 소비하는 의료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씀씀이가 점차 늘어나면서 중국인들은 의료관광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연휴기간을 이용해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국 환자의 경우 한류의 열풍으로 우리나라 인기 연예인처럼 고쳐달라는 주문이 많다. 일반적인 눈, 코 성형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안면윤곽이나 지방흡입술까지 관심 영영이 확장되고 있다.

중국 성형 환자의 경우 성형부위마다 조금 다른 일정으로 7∼10일정도 한국에 머무르며 성형수술은 물론 이곳저곳을 관광하며 일정을 보내는데 1인당 평균 2천203달러를 쓰고 돌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관광객 유치 전쟁, 한국은 지금?

세계는 지금 서비스 산업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와 더불어 관광산업 육성과 외래관광객 유치에 더욱 집중하고 상태다. 그중에서도 경제발전으로 중국 관광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중국관광객 유치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이웃나라 일본은 2009년 관광입국추진기본법을 제정하고, 방일 중국인 비자를 대폭 완화하고 저가 항공사 및 카지노 신설을 통해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최근 비자 수수료 면제, 복수비자, 도착비자 도입 등 사실상 무비자제도에 가까운 조치를 통해 중국인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까다로운 비자, 숙박시설 부족, 중국과 비슷한 문화, 중국어 안내 부족 등으로 사실 어느 정도는 불편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한 결과로 2010년에 들어 한국과 서울을 찾는 중국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010년 1~8월간 방한 중국관광객은 약 126만명으로 전년 대비 44.5%증가했으며, 2010년 8월에는 중국관광객 비자제도 개선으로 전년 대비 50.8%가 증가한 약 24만명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한류시장이 확대되고 대한민국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성형기술에 관심 있는 것은 비단 환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의사들 역시 한국의 높은 성형기술과 의료환경을 배우기 위해 앞 다투어 한국을 찾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점점 늘어나는 중국관광객의 수용여건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불편·불만사항 해소를 통해 중국관광시장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관광객 입국편의 개선, 다양한 상품 개발·마케팅, 숙박, 음식 등 관광환경 개선 등 분야별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라인성형외과 신현덕 원장은 “비록 10여 년 전부터 의료관광을 추진한 태국, 싱가포르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술, 최첨단 의료장비 보유율, 가격경쟁력 등 우리나라는 의료관광에 유리한 많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의료관광사업에 꾸준히 투자한다면 2013년엔 20만명, 2020년 100만명 까지도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 세계 각국은 관광산업에 모든 국가적 역량을 투자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중국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쟁이나 다름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담부서를 조직해 의료관광 추진을 본격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관내 병원, 유치업체, 학계 등 관계기관들 또한 각종 세미나를 토대로 의료관광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상호간 협력방안을 도출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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