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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자서전, 발매 1일 만에 최고 판매기록 경신

2011-10-25 14:25:51

[라이프팀] 애플로 세계를 흔들었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 후에도 ‘스티브 잡스’ 전기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10월5일 사망한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10월24일 발매 1일 만에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동안 판매된 스티브 잡스 전기 판매량이 4천부를 돌파, 일간 판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유명인의 타계 시 관련 저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렇게 폭발적으로 발매되자마자 놀라운 인기를 얻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출간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일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었으며, 법정스님 타계 이후 관련 도서 출간을 중단하겠다는 유언이 밝혀져 관련 도서 판매량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적이 있었으나 ‘스티브 잡스’ 판매량은 위의 기록을 넘어섰다. ‘스티브 잡스’는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도 발매 1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러한 현상은 무릇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고 온라인 서점 '아마존 닷컴'에서도 ‘스티브 잡스’는 놀라운 판매량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놀라운 판매량에는 이 책이 스티브 잡스가 생전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라는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방면에서 스티브 잡스를 분석한 관련 저서는 많지만 스티브 잡스와 실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삶을 다룬 책은 이 책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편 성·연령별로는 초기에는 20, 30대 남성의 구매가 집중적으로 높았으나, 현재는 남성과 여성의 구매 비율이 54:46 정도로 그리 차이가 크지 않으며 연령별로도 현재는 20대 보다는 30~40대로 주 구매층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경제/경영 담당 채선욱 MD는 "초기에는 애플 매니아 등을 주축으로 한 젊은 층의 구매가 높았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이 전 연령대/전 계층으로 미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이 책이 단순히 일시적인 베스트셀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을만한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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