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미학적 이론을 아카이브 전시로 이끌어내다

2012-05-31 23:56:33

[오가을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의 제12회 졸업작품전시가 6월7일 목요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오픈식을 진행한다.

큐레이터학과 학생들이 선보이는 전시는 ‘망망대해: 대안적 협력체제를 항해하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미술사적, 미학적 이론들을 실제 전시로 구현해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콜렉티브들의 활동을 탐사하고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풀어내어 흥미를 끌고 있다.

학생들은 망망대해-대안적 협력체제 항해하기 전시에서 국내 예술계에서 관찰되고 있는 콜렉티브의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용어가 이를 포괄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판단한 것. 이에 대안적 협력체제라는 용어를 제안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초대된 콜렉티브와의 교감과 만남 과정에 집중하고 진솔한 대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하여 이번 프로젝트는 아카이브 전시와 대화 특강 등을 가동하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학생기획자들은 작가의 작품만을 전시하는 일반적인 전시를 탈피해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아카이브 전시를 준비했다. 이는 자료 자체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대안적 협력체제라는 용어를 제시하여 신선한 느낌이 든다.

큐레이터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 망망대해 프로젝트는 대안적 협력체제의 생태계를 조망하기 위한 일시적 플랫폼으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12회 졸업작품전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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