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속옷, 더 대담하게 드러내라

2014-07-06 03:14:46
‘속옷도 패션이다’라는 말은 여자는 항상 몸가짐을 여자답게 하라는 의미에서 속옷 하나에도 신경을 쓰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패션계에서는 마크 제이콥스가 쇼의 끝에 스커트를 입고 나와서 인사를 하는 등 성의 경계는 일찍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여성들 만의 것이라 일컬을 수 있는 아이템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다행히도 남자보다 조금 더 아름다운 몸을 갖고 태어난 덕에 여성들의 특권으로 남아있는 게 있다면 바로 란제리.

가수 마돈나로 인해 잠시 세상의 빛을 보았던 란제리가 아직은 쑥스럽다는 이유로 다시금 겉 옷 속에 파묻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스루룩의 유행 등 2010년 S/S 시즌을 맞이해 란제리가 노골적이지만 패셔너블한 모습으로 외출 준비를 끝냈다는 후문.

일생일대의 용기를 내어 속옷을 입고 현관문 열어 나가는 순간. 가수 윤복희가 미니 스커트를 입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던 처음처럼 계란이라도 날아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수도 있다.

‘차라리 누군가 먼저 입고 거리를 활보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 일찌감치 포기 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 제시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 바로 ‘두려울수록 더 대담하고 쿨하게 드러내라!’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 수많은 런웨이에서 선보인 브래지어나 코르셋 의상들은 ‘언더웨어’가 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아니다. 겉감과 속감이 같을지라도 ‘Under’에 입지 않았으니 언더웨어일 수 없는 것이다.

브래지어 탑을 마치 ‘배꼽티’처럼 입고 레이스 슬립을 레이스 원피스처럼 당당하게 입어보자. 오해하는 순간 의심한 본인이 음흉하다는 오해를 살까 함부로 말할수 없는 전제 하에 그 누구도 고개를 갸우뚱 거려도 감히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위험은 따르지만 분명한 것은 발 빠른 패션리더들은 이미 란제리 룩을 주도할 것을 선언했다는 사실.

무리해서 신혼 첫날의 신부가 입을 것 같은 민망한 실크 레이스 스커트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투과성이 떨어지고 스포티한 느낌이 들어 명랑한 룩을 제시하는 아이템으로 스트릿 패션을 시작하면 된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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