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박민주의 블링블링 톡] 낮과 밤 두 가지 패션, 확실히 구분하자

송영원 기자
2010-10-04 15:38:01

[송영원 기자] 요즘에는 낮과 밤의 패션이 확연히 달라졌다.

이는 이미 오래 전 파티 문화와 각종 행사가 셀러브레이티만의 것이 아니라 대중들도 이 문화에 참여하고 또 찾아서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 그러다 보니 여기서 오는 패션 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새로운 법칙이라도 생긴 듯 변화해 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패션에 있어서 때와 장소를 가리듯 이제는 때와 장소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도 신경을 써야 진정한 멋쟁이가 될 수 있는 것.

가령 일이 없는 주말 낮에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떨고 쇼핑을 하는 약속에 맞는 편안한 스타일과 밤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파티를 즐기러 가는 자리의 스타일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여러 가지 밤의 문화들이 늘어나면서 일의 연장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질수록 이에 멋쟁이들은 점점 바빠졌고 그만큼 트렌드도 소화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응용까지 하고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공간과 어울리는 옷에 액세서리를 어떻게 매치하는가가 포인트.

자리와 시간에 따라 옷만 갈아입고 액세서리는 늘 착용하는 하나의 장신구로만 생각했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패셔너블해질 수 없다. 오히려 낮의 캐주얼한 복장에 액세서리만 바꾸어 착용해도 큰 변신을 할 수 있을 만큼 패션에서 액세서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되었고 또 그만큼 임팩트한 효과를 준다.

그렇다면 낮과 밤에 따라 어떠한 액세서리가 나를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줄 지 지금부터 이야기해 보자.

낮 – ‘Day’ Look Style


낮에는 주로 편안한 스타일로 한 듯 안 한 듯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액세서리 코디를 해보자. 이런 슬림한 액세서리의 레이어링은 편안해 보이는 캐주얼룩을 약간은 갖추도록 힘을 실어준다.

편한 티셔츠에 핫팬츠나 진에 슬림하면서도 컬러감 있는 액세서리를 여러 줄 착용했을 때 너무 과하지 않는 멋을 낼 수 있다. 실반지나 심플한 실버 반지를 여러 손가락에 무심한 듯 너무 신경쓴 것 같지 않은 듯한 느낌으로 언밸런스하게 착용해보자.

실버라는 소재는 골드나 화려한 큐빅보다 훨씬 캐주얼과 잘 어울리며, 보다 세련되게 보여주는 멋진 소재이다.

또한 올 여름 유행했던 여러 컬러의 얇은 실 팔찌나 가늘고 긴 팔찌를 두 줄 얼기설기 같이 레이어링해 포인트를 준다면 어떠한 복장에도 심심하지 않고 오버스럽지 않게 멋을 낼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링이 액세서리로 인해 자칫 볼거리가 없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패셔너블하게 보일 수 있게 해준다.

밤 – ‘Night’ Look Style


밤에 파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낮보다는 조금 더 과감하게 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갖추어진 시크한 스타일의 의상으로 드레스 업 시켜보자. 물론 여기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액세서리.

화려한 의상에는 블링블링하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한 두 개만 착용하여 임팩트를 실어주는 것이 좋다. 몸에 피트되는 심플한 블랙 원피스나 레오파드처럼 패턴이 강한 블라우스나 슈즈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백은 낮에 들던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는 실용적인 빅백 대신 작고 포인트 되는 클러치를 들어주는 게 좋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낮과 같이 얇은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하는 스타일링은 NO! 화려하고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과감하지만 절제 있는 액세서리 착용이 갖추어진 의상과 밸런스가 맞도록 하면서 화려함으로 시선을 이목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옷을 미처 갈아입지 못한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이때는 화려하고 볼드한 액세서리와 슬림한 액세서리들을 적절히 조화롭게 레이어링하여 착용해보자. 액세서리만으로도 충분히 섹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때와 장소 그리고 시간을 가려 스타일링하는 것이 에티켓이며 나아가 패션을 즐기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제시한 데이&나이트룩은 절대 비싸고 많은 아이템으로 치장한다고 해서 멋쟁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두 가지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여러 방법으로 응용해 변신을 할 수 있으니 가격이나 브랜드 보다는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은 다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유행하는 것만 골라서 따라하는 것은 가장 보기 안 좋은 스타일이며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다. 유행에 뒤쳐지지 않되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day& night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나만의 스타일이 고가의 비싼 명품을 했을 때 보다 훨씬 세련되고 센스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칼럼: 엠주의 박민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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