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소녀시대, 가요계 넘어 패션계의 한류를 예고하다

2012-02-10 12:27:46

[김혜선 기자 /사진 최지원 기자]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한류 열풍을 주도 하고 있는 소녀시대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겁다.

소녀시대는 ‘더 보이즈’ 앨범을 비롯하여 한, 중, 일은 물론 전세계의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맥시싱글을 발표해 큰 인기 몰이 중이며 최근에는 프랑스 음반 발매까지 앞두고 있다. 이번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 활동은 그동안 귀엽고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에서 성숙한 여성의 느낌을 보여주는 발판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들은 사랑스러운 프릴 미니스커트나 비비드한 컬러 아이템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모던한 포멀룩을 주로 선보이고 있어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부터 새롭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소녀시대의 포멀룩 스타일을 함께 살펴보자.

화이트 아우터로 깔끔하게


소녀시대의 태연과 효연은 깔금한 화이트 아우터로 청순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성미를 자아내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태연은 원피스를 연상시키는 드레이핑 프릴 재킷에 화이트 벨트를 착용해 다리가 길어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효연은 볼륨감 넘치는 언발란스 퍼 베스트를 매치해 상대적으로 다리가 날씬해보이는 패션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연과 효연처럼 깔끔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할 때는 화이트 아우터가 제격이다. 화이트 아우터는 너무 튀는 컬러나 패턴과 함께 매치하지 않고 같은 모노톤의 심플한 의상과 함께 매치할수록 단아한 이미지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스키니한 블랙 팬츠로 시크하게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서울가요대전에서 노출이 아닌 스키니진으로 슬림한 몸매를 한 껏 뽐냈다. 제시카, 윤아, 수영은 타이트한 블랙팬츠를 착용해 보이시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상의는 이와 반대로 화이트 슬리브리스나 셔츠, 재킷 등을 매치해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아이템과의 조화를 고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소녀시대처럼 심플한 블랙 팬츠를 착용할 경우 시폰이나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표현해주는 것이 적합하다. 여기에 백이나 액세서리로 컬러 포인트를 가미해 시크한 페미닌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블랙 원피스로 모던하게


소녀시대의 써니와 티파니는 블랙 원피스를 착용해 모던한 포멀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써니는 롱 재킷을 연상케하는 블랙 원피스로 도시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기에 액세서리를 최소화 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써니처럼 깔끔한 재킷형 원피스를 선택할 경우 더블 버튼을 고르거나 허리에 블랙 벨트로 슬림한 허리라인을 살리는 것이 좋다. 여기에 체인백이나 클러치를 매치하고 통일된 컬러인 블랙 슈즈로 올블랙룩을 완성한다.

티파니는 절개가 돋보이는 블랙 원피스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일상에서는 티파니처럼 노출이 있는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때문에 지퍼나 스트랩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원피스로 깔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화려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사진출처:체리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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