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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남자는 반드시 두루마기 입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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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그동안 뵙지 못했던 고향의 부모님, 친지어른 및 마을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이나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은 첫 명절인 만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뵙는 경우가 많다. 이때 예(禮)에 맞는 한복입기, 특히 두루마기에 대해 알아보자.

명절연휴가 다가오면 두루마기 없이 웃옷인 마고자나 배자만 입고 외출하는 남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와이셔츠 차림에 가디건을 걸친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한복을 입고 웃어른에게 큰 절을 할 때, 제사를 지낼 때, 외출할 때 남자들은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어야 한다. 반대로 여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벗어야 한다.

보통의 경우 한복을 입을 때 남자들은 두루마기를 걸치지 않아도 되고, 여자들은 꼭 입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외출할 때 여자들은 두루마기를 안 입어도 무방하지만 남자들은 꼭 입고 다녀야 한다.

또한 여자의 경우는 두루마기를 입고 실내에 들어서면 현관에서 벗는 것이 예의다. 웃어른에게 큰 절을 올릴 때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벗어 놓고 해야 한다. 남자의 두루마기는 양복의 상의로 보면 되고, 여자의 두루마기는 양장차림의 외투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겨울철에 여자는 두루마기 대신 외투나 바바리코트를 입어도 무방하다.

울산 단아한한복 박주희 원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이나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은 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처음으로 웃어른을 찾아뵐 때 최소한의 한복상식을 알고 지켜서 기본적인 예(禮)에 어긋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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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4 12:10 / 수정: 2010-02-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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