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면세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2015-07-09 14:59:24
[장유미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00만 명씩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천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이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매거진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아시아-태평양판과 미주판에서 ‘2011 세계 최고의 면세점’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요한 목적 중 하나로 쇼핑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넘쳐나는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소비를 일으키는 컷은 당연할 터. 올 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어떤 국내 브랜드를 많이 구입했는지를 분석해보았다. 먼저 이번 해 1월부터 4월까지 어떤 국내 브랜드들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었을까.

화장품 품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제품이 특히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패션 액세서리 품목에서는 MCM이 식품에서는 정관장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관장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며 홍삼 엑기스뿐 아니라 홍삼 뿌리근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항 면세점은 외국인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갈 때 꼭 들르는 곳이기 때문에국내 브랜드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에어스타 애비뉴 내 롯데, 신라, 한국관광공사면세점에서는 전통주 매장 확대, 영코스메틱존과 중소기업제품관 구성, 국산품 전용매장 신설 등 우수한 품질의 국내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은 5월15일 면세점 업계 최초로 전통주 전문매장을 오픈하여 국산 전통주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급하는 전통주 브랜드가 180여 개로 확대되었고, 급격히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진도홍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대거 배치했다.

또한 계절에 맞는 매실주, 복분자주 등을 시기별로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전통주 명인을 초빙해 시연회 및 시음회 등의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또한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하우스 등의 국내 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된 영코스메틱존을 만들어 국산 화장품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인천공항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오는 6월 중 우수한 질과 다양한 국산품으로 구성되는 중소기업제품 전용관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매장에는 건강, 리빙상품, 한국전통 관광상품, 한류상품, 선물용품 등 다채로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앞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더욱 우수하고 품질 좋은 국내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산품 전용매장신설, 국내 브랜드 위주의 매장 구성 및 입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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