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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shion] 비싼 명품도 뒷전, ‘연예인 패션’에 빠진 여자들

2012-06-08 15:14:47

[손민정 패션전문기자] 고가의 명품보다 더 여성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 눈에 빠져드는 연예인의 완벽한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여성들이 걸그룹의 인형 같은 외모나 여배우의 여신 포스를 꿈꾼다. 때문에 스키니한 몸매는 물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연예인 따라잡기 열풍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조금만 따라하면 나도 비슷할 것도 같은데..’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브라운관 속 여배우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꾸미면 저 정도는..’이라는 상상에 빠져봤을 것이다.

헤어스타일만 비슷하게 연출하면, 메이크업만 따라하면, 똑같은 패션 아이템만 입으면 자신이 동경하는 연예인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너도 나도 ‘연예인 따라잡기’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각종 방송이나 공항패션을 통해 선보여진 스타들의 패션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온라인이나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는 것 또한 연예인 따라잡기 열풍 확대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비싼 명품보다 더 탐나는 ‘연예인 포스’

놀라운 사실은 연예인 따라잡기 쟁탈전이 몇 해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명품 소비 열풍까지 식히고 있다는 점이다.

비싼 명품 치장에만 목을 매는 것 보다 이미 브라운관을 통해 스타일까지 검증된 완벽한 ‘대세돌’의 패션을 따라하는 것이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좀 더 유용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스타 스타일을 완성하는 완소 아이템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려있는 것 또한 이러한 추세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명품을 내세우기 보다는 ‘스타일 좋은 패션’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제 자신을 나타내는 가치의 형태가 과거 고가의 명품 아이템에서 ‘스타일’이라는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션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 중 하나다. 이미지로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연예인들 또한 남다른 패션 스타일을 자신의 특별한 가치를 끌어내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지나치게 ‘연예인 따라잡기’에 몰두하는 것은 금물, 지금이야 말로 유행에 앞서가는 연예인 패션을 자신의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정보의 수단 정도로 참고하는 현명함을 발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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