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브랜드가 젊어진다! ‘브랜드 리뉴얼’ 확대

2012-09-10 11:11:28

[윤희나 기자] 패션업계에서도 동안 열풍이 불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이 보다 젊어지기 위해 리뉴얼을 감행,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있는 것.

그동안 전통이 오래된 브랜드들은 클래식하거나 올드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으면서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브랜드들이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젊은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뉴얼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오리지널 브랜드는 고수한채 새로운 세컨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버버리는 트렌치코트와 버버리 체크로 굳어져버린 브랜드의 식상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버버리 블랙라벨과 버버리 프로섬을 론칭했다. 특히 2001년에 선보인 버버리 프로섬은 단조롭던 베이지와 블랙의 컬러에서 벗어나 블루, 핑크 등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제 2의 버버리 전성시대를 열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월에 출시된 닥스 숙녀의 레드라벨도 마찬가지. 1983년에 론칭한 닥스는 2013년 국내 도입 30주년을 앞두고 20~30대 젊은 층 소비자들을 위한 레드라벨을 선보였다.

레드라벨은 클래식한 기존의 아이템에 트렌디한 스트리트 감성과 무드를 현대적으로 믹스한 릴렉스드 클랙식으로 슬로건을 내걸고 피트된 라인과 절제된 실루엣의 데일리패션을 선보인다. 이 결과 30~40대 여성 신규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났다.

브랜드 자체가 새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다. LG패션은 마에스트로 캐주얼을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로 바꿨다. 새롭게 떠오르는 35~45세를 타깃으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결합된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LG패션 신사캐주얼부문장 김상균 상무는 “기존 마에스트로 캐주얼이 가지고 있던 올드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젊은 감각을 더한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트렌디하면서 실용적인 캐주얼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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