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나 기자] 춥고 건조한 겨울철, 많은 이들이 얼굴 피부 보습에는 신경을 쓰지만 여름과 달리 노출 빈도가 적은 발에는 관리를 소홀히 한다.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레 각질층을 형성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각질층은 더 쌓여 굳은살이 된다. 이때 건조함이 심해지면 굳은살이 갈라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어 꼼꼼한 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발 관리 전문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문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이제는 발까지 예뻐야 진짜 미인이다. 겨울철 발 관리 필수 아이템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친 발톱에 휴식을!
쉽게 긁히거나 벗겨지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젤 네일이 인기지만, 발톱 건강에는 결코 이롭지 않다. 젤 네일을 지울 때는 아세톤을 솜에 적셔 발톱에 올린 뒤 포일로 감싸 10~15분 정도 두고 젤을 녹인 다음 푸셔를 이용해 벗겨낸다.
이 과정에서 아세톤이 발톱의 단백질을 파괴하고 수분을 빼앗아 발톱 결이 하얗게 들뜨거나 표면이 갈라지게 된다. 발톱이 약해졌을 때는 1~2주간은 맨 발톱인 상태를 유지하며 영양제를 충분히 바르고, 발톱을 다듬을 때는 손톱깎이로 자르는 대신 파일로 갈아서 정리한다. 네일 에나멜을 바르고 지울 때도 아세톤 성분을 뺀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라진 뒤꿈치를 위한 응급처방!
발뒤꿈치는 걷거나 서 있을 때 하중이 많이 실려 굳은살과 각질이 생기기 쉽다. 굳은살과 각질은 여러 단계로 나눠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발이 마른 상태에서 풋 파일로 부드럽게 갈아서 없앤다. 발을 물에 퉁퉁 불린 상태에서 풋 파일을 사용하면 각질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각질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 싶으면 발을 물에 불려 풋 스크럽제로 가볍게 문질러 마무리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풋 크림이나 풋 마스크팩을 듬뿍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충분히 흡수시킨다.
복사뼈와 발등에도 관심을!
복사뼈와 발등은 발톱이나 뒤꿈치에 비해 신경을 덜 쓰게 되지만, 페디큐어가 아무리 완벽하다 해도 복사뼈에 각질이 쌓여 회색으로 변했거나 발등이 지저분하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없다.
발 편한 신발, 스니커즈가 제격!
발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발이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신는 출퇴근용, 등교용이라면 스니커즈가 제격.
편안한 스니커즈를 구매함에 있어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낮보다는 저녁시간에 스니커즈를 구입할 것. 저녁에는 발이 살짝 부어오르기 때문에 나에게 딱 여유 있게 맞는 스니커즈를 고를 수 있다.
이때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강렬한 레드 컬러 포인트가 가미된 스니커즈를,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면 패턴이 가미되지 않은 디자인의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를 선택하자.
답답하고 불편한 신발보다는,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까지 보장하는 스니커즈로 겨울철 발 관리를 마무리하자.
(사진출처: 아키클래식, 러쉬, 티타니아, 스타일난다 3CE)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 임산부 뷰티 상식 123!
▶ 다솜-아이유, 영화 ‘동주’ 시사회 자리를 빛낸 ‘여신 미모’
▶ 겨울 보습 크림, 뷰티에디터가 꼽은 TOP 3 빌리프-세타필-아이소이
▶ [손끝★스타일] 돌아온 섹시 아이콘 현아의 아찔한 네일아트
▶ 키스를 부르는 겨울 입술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