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한 화장품이라도 갑작스레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화장을 진하게 하면 할수록 땀구멍이나 피지선을 막아 피부를 지치게 해 피부 트러블이나 여드름을 동반한 화장독을 불러올 수 있다.
변 뷰티디렉터는 "화장품을 바른 즉시 그 부위가 화끈거리면서 따갑다면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피부가 민감한 경우이므로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수나 아스트린젠트 등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화장품을 바른 후 얼굴이 붉어지면서 여드름 같은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화장품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또한 화장을 했다면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클렌징 로션이나 크림보다는 오일이나 워터를 이용해서 씻어내는 것이 좋다. 피지에 노폐물이 쌓이면 얼굴 붉어지는 현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클렌징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얼음물이나 찬물로 헹궈내 주는 것이 좋다. 얼굴의 각질을 자주 제거하면 피부를 더욱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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