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여름철, 파우치에 비상이 걸렸다!

최지영 기자
2014-08-07 09:37:50

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날씨에 지쳐 피부가 예민해지기 십상이다. 피지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자외선도 강해지는 때라 아침저녁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

고운 피부로 여름을 무사히 지나고 싶다면 지금 파우치를 열어 체크하자. 여름철 피부를 보호해줄 필수품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할 때다. 외출 시 반드시 챙겨야 할 피부관리 필수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유분이 많아 피지분비가 많은 여름에는 사용감이 떨어지기 마련. 때문에 권장량보다 적게 바르거나 메이크업 전에 한차례 발라주는 것으로 끝내기 쉽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는 땀에 의해 잘 지워지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흔히 확인하는 것이 SPF(자외선 차단 지수)다. 자외선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는 그 중 하나인 자외선B를 차단하는 시간을 표시한다. SPF 지수에 15분을 곱한 것이 자외선 차단이 지속되는 시간이다.

얼핏 생각하면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클 것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그만큼 피부에 자극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높은 차단 지수의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적당한 수치의 제품을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는 더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서는 SPF15~20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자외선A를 차단해주는 PA+ 지수도 확인해야 하는데 '+' 표시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음을 뜻한다. 햇빛을 받고 붉게 변하는 피부타입은 자외선B에 약하기 때문에 SPF 지수를 고려해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검게 변하는 피부 타입은 자외선A가 원인이므로 PA+ 지수를 살펴야 한다.

피지와 수분도를 조절해주는 미스트나 에센스


습도가 높은 여름에 수분 관리가 웬 말이냐 싶겠지만 에어컨 바람과 뜨거운 햇볕은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이때 미스트로 수분 공급을 해주면 즉각적인 회복 효과가 있으며, 피지량을 조절하면서 땀으로 인해 화장이 들뜨는 것도 방지해준다.

일시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미스트지만 알콜 함량이 높은 제품은 오히려 피부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켜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미스트는 열기에 상한 피부를 회복하기 위한 응급처치이므로 평상시 수분 공급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사운드바디 사운드스킨 박미선 교육개발실 담당자는 "습한 날씨 탓에 여름철엔 피부 수분 공급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냉방 기기와 높은 온도가 피부 수분을 앗아가므로 더욱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보습 제품의 끈적임이 싫다면 수분감이 높은 워터링 제품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깨끗한 화장도구 관리로 세균 번식 제로!

여름철에 음식이 잘 상하는 이유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세균 번식을 쉽게 하기 때문이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도구들도 마찬가지다.

메이크업 수정에 사용하는 퍼프나 솔 같은 화장도구들은 피부의 땀과 먼지로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했다 재사용하면 여드름 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평상시 가지고 다니는 화장도구를 청결히 관리해 피부를 보호하자.

브러시 류는 묻어있는 화장품 찌꺼기를 털어낸 뒤 클렌징크림을 충분히 묻혀 잔여물을 닦아낸다. 그 후에 클렌징 폼으로 솔을 빨아서 깨끗하게 헹궈내고 마른 수건이나 티슈에 물기를 닦아 말리면 된다. 세척 시 솔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나 스펀지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빨아준 뒤 맑은 물에 여러 차례 헹궈 햇볕에 말린다. 자주 사용하는 화장도구이므로 주 1회가 적당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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