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기자] 남자로서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남자로서 지켜야할 것도 많은데다가 남성들도 트렌드에 민감해지면서 변화에도 항상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남자들이 ‘미’(美)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가장 커다란 변화 중 하나. TV를 보면 웬만한 여성보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 옷도 잘 입고 예쁘게 생긴 남자들도 수없이 등장한다. 사실 남성들도 아름답고 싶기는 마찬가지, 그렇지만 남성용 화장품·피부 관리·스키니 진 까지, 그러나 아직 부끄러움에 ‘눈팅’만 늘어간다.
“이거 고현정 씨가 사용한다는 화장품 아니에요?”
약간 떨리는 마음을 갖고 강남역에 위치한 ‘트리트포헤어’에 도착했다. 약간 일찍 도착했지만 신문, 잡지와 함께 메뉴판에서 고른 시원한 주스와 함께 더위도 식히고 긴장도 풀 수 있었다.
드디어 에스테틱 룸으로 들어갔을 때, 관리사가 가져온 관리 제품에 또 한 번 놀랐다. 고가의 프레스티지 스위스 에스테틱 브랜드 ‘발몽’(Valmont) 제품이었던 것이다. ‘발몽’은 배우 고현정 씨가 다니는 피부 관리실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로 직접 ‘발몽’으로 관리 받는다고 알려져 더욱 유명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에스테틱에 쓰인 브랜드는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가 선호했던 바다성분의 ‘달고’ 제품, 일본 황실은 물론 소수의 상류층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아카데미’와 ‘수소’ 등 모두 프레스티지 브랜드로만 이루어져 기대감이 더욱 상승했다.
1주차│‘큰 바위 얼굴’ 축소하기
먼저 발몽의 클렌징 로션으로 부드럽게 발라주고 따뜻한 물에 적신 해면 스펀지로 세척, 스킨토너와 각질제거제로 얼굴 전체에 펴 발랐다. 목까지 함께 발라준 상태에서 20분간 경락마사지가 시작되었다. 얼굴의 구석구석의 경락마사지를 자극,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면서 편히 쉴 수 있을 정도였다.
이후 스팀타월 팩과 퓨리파잉 팩으로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빼주는 작업을 거친 후 다시 경락마사지가 시작됐다. 얼굴의 림프를 마사지 할 때마다 설명하기 힘든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이어진 영양크림 마사지와 초음파 마사지, 리프팅 마사지기를 통해 부족했던 영양과 탄력을 모두 관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리프팅 앰플과 재생 에센스로 피부 탄력을 관리하고 자외선이 뜨거운 날씨임을 감안해 SPF30의 발몽 선크림을 발라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관리를 마치고 거울을 바라보니 쌓여있던 스트레스도 풀렸지만 무엇보다 얼굴선이 날렵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턱 아래로 쳐져있던 살이 없어지고 탄력도 살아나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해지는 효과도 얻었다.
한 주가 지난 후 다시 트리트포헤어를 찾았을 때 새로운 관리제품을 볼 수 있었다. 줄기세포 배양액 브랜드인 ‘뷰셀’이 반기고 있었던 것. 줄기세포를 리포좀 형식으로 건강하고 생기 있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2주차에는 보통 피부결이 푸석푸석하기 쉬운 남자에게 부족한 보습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두피마사지와 발몽의 제품들로 기초케어를 받고 페보니아의 제품을 목까지 발라 효소관리를 받았다. 이어 메조비트의 젤 제품을 바르고 본격적인 마시지를 해 시원하고 개운했다.
비타민A에서 C로 이어지는 레티놀 앰플을 바르고 초음파 마사지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로즈힙 고무팩을 거즈를 덮은 얼굴에 두껍게 발라 피부 보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했다. 마무리 관리로 받은 뷰셀의 에센스와 아이크림, 영양크림 덕분에 오래도록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다소 보습이 부족했던 피부가 생기와 윤기를 다시 찾은 느낌에 만족할 수 있었다. 여름이라서 수분을 잃은 채 유분만 번들거리고 자외선에 상한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리트포헤어 소개: 모발이식 전문병원인 ‘포헤어모발이식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탈모·두피·모발·피부 전문 관리센터. 라이프 사이클과 두피와 모발, 헤어상태에 따라 1:1 맞춤 집중 관리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전문 관리사들이 전담하여 관리하는 클리닉으로 강남역에 위치.
뷰티블로거 이병철: 이병철 씨(27)는 이미 유명한 뷰티 파워블로거로 ‘화장품을 사랑해서 화성에서 내려온 어린왕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코스메틱 화성男’으로 출연하는 등 뷰티제품을 소개하는 블로그는 물론 다양한 활동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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