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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자막 논란, 신선과 충격 사이 ‘시민 이름이 환자?’

2012-11-07 16:51:38

[양자영 기자] 잇따른 방송사고로 물의를 빚은 MBC ‘뉴스데스크’가 또 다시 황당자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11월5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청 코리아-대선후보에게 바란다’라는 타이틀로 각계각층 시민들이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인터뷰 형식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의 자막은 별도의 이름이나 거주지, 나이, 직업 등 기본 인적사항 표시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로 간단하게 표기돼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은 ‘환자’로 표기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웃기려고 작정했다”, “한글 몰라서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환자는 너무 심했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MBC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였던 만큼 해당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대신 ‘아버지’, ‘근로자’, ‘병원 상담사’, ‘성형외과 전문의’ 등으로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MBC 관계자 역시, 시민의 인적사항이 ‘환자’로 표기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데스크 자막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령대나 직업별로만 표기하지...이건 뭡니까”, “뉴스데스크 자막 논란, 또 MBC야?”, “뉴스데스크 자막 논란, 조금만 더 생각했으면 이렇게 못할텐데” 등 여전히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11월5일부터 1시간 앞당긴 8시로 편성됐다. (사진출처: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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