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하려면 해외로? 톱스타 낀 해외 원정도박단 무더기 적발

7일, 인천지검 외사부는 환치기 업자를 통하여 국외로 돈을 보내 상습도박을 해온 혐의로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A와 탤런트 겸 가수 B 등 연예인 2명이 포함된 해외 원정 도박단 35명을 적발,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34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절친한 친구사이인 A와 B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환치기 업자 C를 통해 각각 1억4000만원과 2400만원을 중국 홍콩 마카오로 빼돌린 뒤 현지 카지노에서 바카라 등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중견 탤런트 D 등 또 다른 연예인 3명 역시 억대 도박자금을 송금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 한 연예인들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검찰은 정부 지원의 연구비 수억원을 빼돌려 원정도박 자금 등으로 쓴 혐의로 전 서울 모대학 공대 교수 E를 구속하는 등 억대의 도박을 한 24명을 적발하여 처벌하는 등 해외 원정도박, 상습 도박 관련 단속을 강화했다.

한편 인터넷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연예인 도박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이 누군지 밝혀내고자 하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ente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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