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 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프로그래머 추천작-뮤직 인사이트

김명희 기자
2009-08-12 15:33:28
뮤직 인 사이트는 음악을 통해 한 사람의 음악가이자 인간, 더 나아가 보편적인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올해도 살사와 블루스, 탱고, 그리고 세르비아의 트럼펫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조니 캐쉬, 지미 페이지, 셀리아 크루즈, 찰리 헤이든, 그리고 클라우스 부어만 등 여러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담아내려는 감독들의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에브리 리틀 스텝> (Every Little Step)
- 제임스 스턴 James D. Stern & 애덤 델 디오 Adam Del Deo


1970년대와 1990년대, 그리고 2006년 재공연에 이르는 세월 동안 세대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브로드웨이 뮤직컬 ‘코러스라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화. 공연이 초기 아이디어 단계였을 때부터 세계적인 걸작으로 태어나는 여정을 추적한다. 원작과 2006년 시작된 리바이벌 공연 사이의 비교, 초연 당시의 사회적 배경,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서 성공을 거두는 이유를 탐구적인 시선으로 그리며 오디션 등 무대 뒤의 장면들과 배우들의 고군분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감독 감독제임스 스턴은 헐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로 <스텀프>로 드라마 데스크상을, <프로듀서>(2001)와 <헤어 스프레이>(2003)로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란의 파벨라> (Favela on Blast)
- 린드로 HBL Leandro HBL & 웨슬리 펜츠 Wesley Pentz (Dj Diplo)


미국의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영향을 받은 리듬이 반복과 샘플링, 그리고 브라질 속어가 난무하는 힘 있는 랩과 만나 결합한 음악인 Baile Funk, Funk Ball은 아마도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음악 중 하나일 것이다. <광란의 파벨라>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가장 가난하고 폭력적인 곳 중 하나인 파벨라에서 미국 일렉트로닉 펑크와 브라질 음악의 결합으로 탄생한 이 리듬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갈채> – 탱고카페 엘치노 (The Last Applause)
- 게르만 크랄 German Kral


<마지막 갈채 – 탱고카페 엘치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장 유명한 탱고 바 중 한 군데인 ‘엘치노 El Chino’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연해 왔던 베테랑 탱고 가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간 동안, 경제 위기로 인해 바가 문을 닫은 후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해 그들이 벌이는 사투와도 같은 처절한 노력이 영화 속에 펼쳐진다. 그들은 젊은 탱고 음악가들인 ‘Orquestra Tipica Imprerial’을 만나면서 관객들의 따듯한 박수 속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단 한번의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자신들의 꿈을 다시 깨닫게 된다.

특히 감독 게르만 크랄이 빔 벤더스와 함께 작업한 는 1996년과 1997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사진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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