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로우 마이러브’ 김아론 감독, 영화계 뉴 블루칩으로 도약

2009-10-07 10:53:50

단편 하나, 장편 두 작품으로 단박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신인 감독이 있다! 바로, 오는 10월8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헬로우 마이 러브>의 김아론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올 가을, 극장가 최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로맨틱 코미디 <헬로우 마이 러브>. 한 남자 ‘원재’(민석 분)와 그의 10년 지기 약혼녀 ‘호정’(조안 분), 그리고 훈남게이 ‘동화’(류 상욱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과감한 연출력으로 이들의 힘겨운 연애를 잘 풀어냈다. 놀랄만한 사실은 이런 수작이 신인감독에 의해 태어났다는 것.

대중에겐 조금 낯선 이름이지만, 김아론 감독은 중편영화 <온실>로 그리스 파노라마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이탈리아 아르시펠라고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수상을 비롯하여 토론토 릴아시안국제영화제, 홍콩독립영화제, 파리 한불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첫 장편이자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작품인 <라라 선샤인>으로 리옹 아시안영화제, 홍콩 아시안독립영화제 등에 초청, 상영된 바 있다.

이렇게 해외 영화계가 먼저 주목한 김아론 감독은 이후,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 영화제에서도 초청, 수상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장편이 <헬로우 마이 러브>다. 신선하고 매력적인 각본에 끌려 연출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김아론 감독은,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소재가 지닌 무게를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다루면서 로맨틱 코미디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것은 누구보다 까다로운 모니터 관객들에게서 직접 들은 평이라 더 의미 있다. 개봉 전 영화제 상영으로 이미 포털 사이트 평점 9.51점(9월 22일 기준)을 기록한 <헬로우 마이 러브>의 입소문 덕분일까?! 10월22일에는 첫 번째 장편 <라라 선샤인>을 개봉하며 10월 한 달, 자신의 두 작품을 릴레이 개봉하는 신기록을 더하며 화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영화계를 수놓았던 <영화는 영화다><과속스캔들><워낭소리><똥파리>. 그리고 2009년 10월8일, 또 한 명의 전도유망한 신인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헬로우 마이 러브>가 개봉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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