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정선희가 라디오 방송에서 촛불집회 발언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월17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정선희는 MC들의 "그렇게 승승장구 하다가 그 좋아하는 라디오를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하차하게 됐다. 심정이 어땠냐"고 질문에 "많이 사랑해 주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내 라디오를 그렇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지는 몰랐다. 내가 촛불발언 이후로 알게 됐다. '정말 내 방송을 많이 듣고 계셨구나…'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말해야 하는지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2005년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당시 정선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광우병이나 뭐다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를 하지만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것들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며 “큰 일이 있으면 흥분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이 있을 줄 누가 아냐”라고 촛불집회를 다소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던져 논란이 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정선희는 TV방송 프로그램까지 3프로그램을 연달아 하차한바 있다.
정선희는 "(촛불집회 발언이)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고 일이 커지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왜 그때 사람들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화가난지 알면서도 저는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말했으니 얼마나 내가 되바라져 보였을 거고 얼마나 괘씸해 했을까"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그 당시 그 기억은 지금뿐만 아니라 교훈은 평생 가져가야 할 교훈이다. 공감이 최우선이다라는 것을 배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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