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닥터지바고' 조승우 "나는 뮤지컬로 돈 버는 사람 아니야"

2012-01-17 17:42:59

[장지민 기자]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배우 조승우가 자신의 작품관을 설명했다.

1월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된 뮤지컬 '닥터지바고' 캐스팅 관련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조승우와 오디뮤지컬 컴퍼니 대표 신춘수 프로듀서가 함께 했다.

이날 성대결절로 불가피하게 하차한 주지훈 대신 유리지바고 역에 새롭게 캐스팅 된 조승우는 "한 번의 고사 끝에 출연을 결정한 것에는 게런티가 작용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돈을 벌려고 뮤지컬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조승우는 "2002년 '베르테르의 슬픔'부터 내가 출연한 뮤지컬 작품은 늘 티켓이 모자랐다. 단 한번도 뮤지컬에서 실패해 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뮤지컬에서 돈을 벌려고 맘 먹었다면 러닝게런티를 걸어 재벌이 됐을 거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작품 선택에는 게런티가 작용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조승우는 기자들을 향해 "나를 '스타캐스팅'이란 범주에 넣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스타라는 말은 감사하지만 불쾌하다. 난 스타가 된 상태에서 뮤지컬을 시작한 게 아니라 뮤지컬로 입지를 다진 것이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연기관과 뮤지컬에 대한 신념을 풀어놨다.

한편 1월27일 개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조승우가 무대에 오를 때까지 당분간 홍광호의 단독체제로 공연되며 조승우의 출연 스케줄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 소녀시대, 홍콩 첫 단독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 김경아 과거사진 공개 "최양락 닮은꼴?" 大폭소
▶ 아이유 이상형 공개 “나는요~ 오빠가 싫은걸~ 어떡해?”
▶ '해품달' 여진구-김유정 과거 '일지매' 아역서 인연
▶ '브레인' 신하균, 최정원에 감미로운 노래와 키스전달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