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기에게 좋은 면역 성분은 물론이고, 엄마에게도 모유를 먹이는 것이 산후 몸조리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분유를 먹이는 엄마가 모유를 먹이는 엄마보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거나 아기를 돌보는 데 불성실한 것은 아니다.
‘일반 분유’ vs ‘프리미엄 분유’
분유는 소의 젖에서 추출한 우유에 엄마의 젖과 영양 성분이 흡사한 영양소를 더 첨가한다. 그래서 분유를 구성하는 영양소의 숫자만으로 본다면 모유의 구성 성분보다 월등해 보일 수 있다.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지현 교수는 “모유는 자연적으로 사람에게 알맞게 만들어진 영양물이죠. 따라서 그 어떤 분유와 비교해도 우수할 수밖에 없어요. 분유를 먹고 자란 아기보다 모유를 먹여서 키운 아기가 여러 질병에서 가벼운 증상을 보이거나 적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모유와 분유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만 먹인다면 분유도 모유 못지않게 튼튼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예전보다 분유가 모유와 비슷한 성분을 갖도록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분유를 먹이는 것을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가능하면 엄마 젖을 먹이되 피치 못해 분유를 먹여야 하는 상황이어도 아기의 발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엄마들은 ‘프리미엄급 분유를 먹여야 하는지…’가 고민이라고 한다. 프리미엄급 분유는 이전 제품보다 품질이 더 좋아진 제품을 말한다. 곧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소의 초유를 통해 면역 성분을 강화하거나 아기가 소화시키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한 단계 처리를 더 거친 제품이다.
‘일반 분유나 프리미엄급 분유나 단지 마케팅의 차이일 뿐’이라고 치부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비싼 분유가 좋은 분유일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 것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막연히 값이 비싼 분유만을 선호하기보다 어떤 환경에서 자란 소에서 추출한 우유인지,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충분히 함유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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