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모유’ 못 먹이면 ‘분유’ 먹이면 되지~! ①

김희정 기자
2014-05-15 00:42:02
출산하기 전, 예비엄마들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며 사랑을 주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기를 낳은 뒤 젖이 모자라거나 직장문제로 인해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기에게 좋은 면역 성분은 물론이고, 엄마에게도 모유를 먹이는 것이 산후 몸조리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분유를 먹이는 엄마가 모유를 먹이는 엄마보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거나 아기를 돌보는 데 불성실한 것은 아니다.

모유만큼 똑똑하게 분유 먹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반 분유’ vs ‘프리미엄 분유’
분유는 소의 젖에서 추출한 우유에 엄마의 젖과 영양 성분이 흡사한 영양소를 더 첨가한다. 그래서 분유를 구성하는 영양소의 숫자만으로 본다면 모유의 구성 성분보다 월등해 보일 수 있다.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지현 교수는 “모유는 자연적으로 사람에게 알맞게 만들어진 영양물이죠. 따라서 그 어떤 분유와 비교해도 우수할 수밖에 없어요. 분유를 먹고 자란 아기보다 모유를 먹여서 키운 아기가 여러 질병에서 가벼운 증상을 보이거나 적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모유와 분유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만 먹인다면 분유도 모유 못지않게 튼튼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예전보다 분유가 모유와 비슷한 성분을 갖도록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분유를 먹이는 것을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가능하면 엄마 젖을 먹이되 피치 못해 분유를 먹여야 하는 상황이어도 아기의 발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엄마들은 ‘프리미엄급 분유를 먹여야 하는지…’가 고민이라고 한다. 프리미엄급 분유는 이전 제품보다 품질이 더 좋아진 제품을 말한다. 곧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소의 초유를 통해 면역 성분을 강화하거나 아기가 소화시키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한 단계 처리를 더 거친 제품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 젖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고 하니 이런 프리미엄급 분유를 먹이는 것이 아기에게 더 안전하다고 믿는 엄마들이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나아가 같은 프리미엄급 분유라도 여러 회사의 분유를 꼼꼼하게 비교하고 따져가며 구입하는 똑똑한 엄마가 많아지고 있다.

‘일반 분유나 프리미엄급 분유나 단지 마케팅의 차이일 뿐’이라고 치부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비싼 분유가 좋은 분유일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 것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막연히 값이 비싼 분유만을 선호하기보다 어떤 환경에서 자란 소에서 추출한 우유인지,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충분히 함유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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