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여자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김희정 기자
2014-05-14 00:55:09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의 20대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은 어디일까?

유후인(湯布院)으로 떠나는 온천여행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저 않고 고르는 곳은 바로 큐슈 오이타현 중앙부에 위치한 유후인(湯布院)이다. 전원의 풍경이 잘 간직되어 있고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킬 만큼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인 유후인은 북동쪽에는 분고후지(豊後富士)라 불리는 명산 유후타케(由布岳:1,584m)와 츠카하라고원(塚原高原)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남북으로는 오이타강(大分川)이 흐르는 전형적인 휴양지이다.

젊은 여성들이 사랑하는 유후인에는 세 개의 온천이 자리 잡고 있다. JR유후인 역과 가장 가깝고 풍부한 유량을 자랑하는 유후인 온천과 여러 가지 질환에 뛰어난 효험을 자랑하는 산 속의 온천장 유노히라 온천, 한적한 시골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츠카하라 온천이 그것이다.

에도시대부터 사용되었던 14개의 공동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후인 온천은 매일 40킬로리터의 온천이 솟아올라 주민들도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도 사랑받는 장소이다.

위장 장애에 효험이 있기로 알려져 있는 유노히라는 늙은 원숭이가 이곳에서 건강을 되찾아 가는 것을 본 나무꾼이 사람들과 함께 만든 것이 이 온천의 시초라고 전해진다. 프랑스의 비쉬광천에 비유되는 만큼 마시거나 몸을 담가도 좋은 물을 자랑한다.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츠카하라 온천은 연한갈색을 띠는 유산염천이다. ph지수 1.4라는 강한 산성의 온천수로 비누거품이 나지 않는다. 특히, 피부병에 특효가 있어 치료를 위해 이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외에도 사기리다이전망대(狭霧台, Sagiridai Overlook) 나 다카자키야마(高岐山) 원숭이공원, 돌고래 쇼와 물개쇼가 볼거리인 마린팰리스수족관-우미타마고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기사제공 : 노랑풍선)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