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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픽시 자전거의 4가지 매력

2010-11-29 09:40:12


[라이프팀] 강남 압구정이나 홍대 등 트렌드에 민감한 곳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픽시바이크, 불과 1~2년 전만 해도 소수의 마니아들만 줄기는 자전거였지만 최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픽시를 길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픽시(fixie)’는 픽시드기어 바이크(fixied gear bike)의 줄임말이지만 귀엽고 톡톡 튀는 매력에 요정을 가리키는 픽시(Pixie)가 연상된다. 일반적인 자전거처럼 여러 단의 기어가 아닌, 고정되어 있는 하나의 기어로 이루어진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자전거.

쉽게 말해서 픽시는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뒤로 밟으면 뒤로 나아가며 페달을 멈추면 자전거도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을 달리는 픽시는 짜릿한 속도감도 물론 하나의 패셔너블한 아이콘이 된다는 사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레임과 포크, 림, 타이어에서부터 핸들, 체인, 안장까지 자전거의 모든 부분을 자신이 원하는 색상과 모양으로 커스텀 할 수 있다.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똑같은 픽시라도 타는 사람의 커스텀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말 그대로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아바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픽시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 진정 픽시를 즐기고 싶다면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게다가 픽시를 타려면 알아두어야 하는 사실이 많다.

원래 픽시는 브레이크 없이 몸의 중심이동으로 페달을 멈추는 ‘스키딩’을 통해 제동한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 환경이 열악한 국내사정이나 안전성의 이유 때문에 브레이크는 꼭 달아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키딩이나 스탠딩, 페이키 등 픽시의 트릭을 배워나가는 재미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다.

픽시는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에서는 다양한 진입장벽에 막혀있었다. 그 중에서도 소량 생산되는 픽시바이크의 특성상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쉽게 시작할 수 없는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최근 다양한 가격대의 입문용 픽시가 등장하여 픽시의 저변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버플로우 픽시’가 4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네이버카페 ‘픽시매니아’에서 공동구매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유의 딥림과 가격대비 안정화된 스펙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미스의 비트닉도 입문형 픽시바이크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안정화된 주행능력으로 달리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가 높다. 가격대비 높은 스펙도 많은 사람이 비트닉을 추천하는 이유다.

픽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코드는 트렌드를 즐기고 자유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패셔너블한 매력에서 시작해서 친환경과 자유를 사랑하는 픽시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 사람이 많다. (사진제공: 픽시매니아)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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