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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AD] 수도권 전철의 재발견 - 5호선 여의도역&여의나루역 여행

2015-03-31 20:18:47
[bnt뉴스 조윤정 기자] 여행 지침서 ‘K-ROAD’는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한 여행을 위해 수도권 전철 노선별 주요 역과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5호선의 세 번째 주요 역으로 소개할 곳은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이다.

▶도시와 자연,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여의도 나들이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부근, 즉 여의도는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로 통한다. 이와 함께 여의도는 자연친화형 공원도 여럿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휴식공간으로도 기능한다.

이러한 여의도의 명소 중에서도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IFC몰 등의 차례대로 전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행지들을 만나보자.

❚한강 따라 여의도 누비기(여의도 한강공원)
한강시민공원의 12개 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지구는 마포대교 남단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길이가 8.4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공원이다. 이곳은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처로서, 매년 봄꽃축제와 불꽃축제 등이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서 인파가 끊일 날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은 벚꽃이 피는 봄이면 인근 윤중로와 함께 서울시민과 관광객의 나들이 장소로 항상 손에 꼽힌다. 또한 이맘때쯤이면 여의도 한강공원 중심에 자리한 물빛무대에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나 야외공연도 자주 열리니, 4월의 여의도 한강공원 나들이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
*가는 방법: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여의도에 내려앉은 봄(여의도공원)
1999년 여의도 광장에서 여의도공원으로 재탄생한 이곳은 서울 시민의 대표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여의도공원은 크게 한국 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 생태의 숲으로 나뉜다. 여의도공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꽃과 나무들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재는 살포시 내려앉은 봄이 공원을 알록달록한 꽃으로 장식한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이곳은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광장과 농구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연못 옆 쉬어갈 수 있는 정자 등의 쉼터도 마련돼 있다.

여의도 공원은 TV 속 단골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MBC ‘무한도전’에 흔하게 나오는 장소로, 최근 ‘끝까지 간다’ ‘배고픈 특집’ 편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
*가는 방법: 5호선 여의도역 2, 3번 출구에서 직진


❚최신 트렌드의 총집결지(IFC몰)
IFC몰은 2012년 여의도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섰다.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를 자처하고 나선 이곳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식당가, 대형 서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IFC몰에는 국내 최초로 오픈한 홀리스터를 비롯해 H&M, 자라,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주요 SPA 브랜드와 망고, 바나나리퍼블릭, 갭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한 데 모였다. 이처럼 세계적 패션 트렌드를 원스톱으로 스마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여의도 IFC몰은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부터 각광 받는 공간으로 떠올랐다.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가는 방법: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가 IFC몰과 직접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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