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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AD] 봄꽃축제의 정수 -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15-04-14 19:30:43
[bnt뉴스 조윤정 기자] 여행 지침서 ‘K-ROAD’는 봄을 닮은 화사한 옷으로 한껏 치장하고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해 봄꽃축제들의 정수만 쏙쏙 골라 소개하고 있다. 그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앞서 소개한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서울의 2대 벚꽃축제라 불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다.

▶벚꽃축제 열리는 윤중로의 봄
여의도 윤중로는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형성된 길로, 매년 봄 탐스러운 왕벚나무 꽃이 만개해 남녀노소를 막론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이맘때쯤 윤중로에서는 벚꽃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전, 대회 등의 행사로 꽉 찬 봄꽃축제가 열린다.


4월10일 올해로 11회를 맞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개막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봄바람에 벚꽃 잎이 날리는 여의도 전반의 모습과 더불어 여의도 한강공원, 윤중로 등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들로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벚꽃 비 내리는 여의도(윤중로, 여의도 한강공원 일원)
꽃이 피는 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과 윤중로는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나들이 장소로 통한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윤중로가 축제의 장 역할을, 바로 옆 시원하게 탁 트인 여의도 한강공원이 휴식처의 역할을 해내기 때문이다.


윤중로는 봄꽃축제 행사 기간 전후로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차도 위로 편하게 왕래하며 양쪽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꽃 틈 사이로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트인 전망이 보인다. 한강의 푸른 강변은 형형색색의 봄꽃들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훌륭한 배경이 된다. 여기에 강바람까지 더해지면 하얀 벚꽃 비가 내리는 윤중로를 거닐 수 있다.


❚노래하고 춤추는 봄꽃축제(윤중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국제적인 봄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경관과 함께한 다채로운 행사 덕분이었다. 여의서로 내 하늘무대(국회 동문)와 꽃잎무대(국회 북문)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각양각색의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 퍼포먼스 등이 상춘객들을 즐겁게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체험형 홍보 부스들도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의 묘미다. 벚꽃 터널 아래 펼쳐진 부스들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면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수북이 쌓일 것이다.


❚여의도 봄꽃축제로 달리는 버스(IFC몰)

여의도역과 이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인 IFC몰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시즌을 맞아 체리블러썸 페스티벌을 여는 중이다. 이 페스티벌을 구성하는 여러 행사들 중, 무료로 운행하는 벚꽃 셔틀버스가 인기 만점이다. 벚꽃 셔틀버스는 IFC몰과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윤중로를 오가며 여의도 일대를 순회한다. 이를 통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벚꽃나들이를 즐긴 후, IFC몰에서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4월9일부터 16일까지)

*축제 기간: 2015년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축제 장소: 여의서로 국회의사당 뒤(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가는 방법: 5호선 여의나루역 1번 출구 - 도보 20분
/또는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 IFC몰에서 셔틀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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