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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해야 꼼수지, 女 70% “이성에게 잘보이려 질투심 유발?”

2015-05-07 19:50:23
[박영준 기자] 연인 사이의 최악의 꼼수로 남성은 ‘반복되는 거짓말’을, 여성은 ‘다른 이성 관리’를 지적했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938명(남성 489명, 여성 449명)을 대상으로 ‘연애 꼼수 경험과 대처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애 과정에서 꼼수를 쓰는 상황이 남녀 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연인에게 써 본 꼼수는?

남성은 ‘친구들과 밤새 놀아놓고 일찍 잠든 척’(53.2%)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바빠서 몰랐다고 변명했다’(48.7%)거나 ‘만나기 싫은 날 아픈 척 하는 핑계’(38.2%)를 꼽는 등 대체적으로 만남을 회피하려는 꼼수를 보였다.

반면 여성이 가장 흔하게 쓰는 꼼수는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받은 척’(70.4%)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 ‘화장 다 해놓고 맨 얼굴인 척 해 봤다’(70.2%)와 ‘친구들과 밤새 놀아놓고 일찍 잠든 척 해봤다'(49.2%) 등 대체적으로 이성을 유혹하려는 행동을 꼼수로 썼다.

눈에 뻔히 보이는 연인의 꼼수는?

이에 대해 남성은 ‘안 꾸민 척’을, 여성은 ‘소싯적 자랑’을 들었다.

남성은 ‘준비만 세 시간 해놓고 급하게 나와 초췌하다고 말할 때’(35.8%) 바로 꼼수가 감지된다고 답했다. 또한 ‘부모님이 걱정한다며 집에 일찍 가야 한다고 할 때’(34.4%), ‘왁자지껄 친구들과 놀면서 집이나 도서관, 회사 등이라고 말할 때’(33.7%),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배부르다고 숟가락 놓을 때’(29.9%) 등 여성의 내숭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여성은 ‘학창시절에 잘 나갔다는 소싯적 이야기를 들려줄 때’(48.6%) 연인의 꼼수를 의심했다. 다음으로 ‘축구, 농구, 야구 등 만능 스포츠맨인 것처럼 말만 장황할 때’(45.4%), ‘왁자지껄 친구들과 놀면서 집이나 도서관, 회사 등이라고 말할 때’(36.3%) 등 ‘척’하는 남자가 꼼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느꼈다.

이별을 결심하게 만드는 연인의 꼼수는?

남성의 경우 ‘사소한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이성’(31.3%)을 용서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근소한 차이로 ‘나 말고 다른 이성을 관리하는 이성’(30.9%)도 참을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여성은 ‘나 말고 다른 이성을 관리하는 이성’(39.4%)을 이별을 부르는 꼼수 1위로 골랐다. ‘사소한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이성’(27.2%)과 ‘쥐락펴락 밀고 당기는 이성’(12.2%) 역시 결정적인 이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답해 남녀 모두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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