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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학상 시 부분 최승자 시인, 낭독공감 개최

2010-12-20 22:50:36

[이현아 기자]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12월28일 제18회 대산문학상 시부문 수상자인 ‘쓸쓸해서 머나먼’의 최승자 시인을 초청해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아카데미에서 낭독공감을 개최한다.

국내외 주요 작가들을 초청하여 작품 낭독을 통해 작가와 독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낭독공감은 이번 행사에서 독자 50명을 초대하여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 중 일부를 낭독하고 작품 속 뒷이야기를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들을 예정이다.

8-90년대 스타 시인으로 꼽힌 최승자 시인은 그 당시 '삼십세, ‘개같은 가을이’ 등의 시를 통해 주옥같은 시구들로 독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투병하면서 시쓰는 일을 중단했던 시인은 올해 11년 만에 새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을 출간하면서 우리 곁으로 돌아왔고 제18회 대산문학상 시부문을 수상함으로써 재기에 성공했다.

12월28일 ‘낭독공감’은 오랜만에 최승자 시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을 낭독하는 시간과 함께,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와 독자가 눈높이를 맞춰 격의 없이 대화, 소통하는 문화이벤트인 ‘낭독공감’은 2006년 처음 시작된 이래 정통 유럽식 낭독회를 지향하며 조세희, 황석영, 이문열과 같은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 르 클레지오, 헤르타 뮐러 등 유명 해외 작가를 정기적으로 초청하여 국내 문학계에서 독자성을 확보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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