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셜커머스에 경고등이 켜졌다. 인터넷 소비자 게시판에 소셜커머스에 대한 불만 사항이 연이어 올라오고 실제 피해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가 실시한 소셜커머스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커머스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소비자 1,130명 중 26.3%에 이르는 297명이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업체를 빙자하여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그럴듯하게 꾸민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 및 결제만 받고 실제 배송은 하지 않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속인 것.
이처럼 소비자의 피해가 늘어나는 이유는 소셜커머스 사업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 전문기업 (주)지니엔터(www.zni.co.kr)의 차승호 대표는 “2011년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원에서 많으면 8,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난립하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피해를 보지 않지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대표의 도움으로 소셜커머스 이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소셜커머스 사업자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믿을 수 있는 사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표시되어 있는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확인하고 고객센터, 상담전화 등이 운영 확인도 필요하다.
▪ 상품 설명 꼼꼼히 따져볼 것
구매 전 상품 설명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상품 안내는 물론 구매 조건, 사용 방법, 환불 조건, 사용 조건, 주의 사항 등 상품 설명을 체크한다. 상품에 대한 평가, 구매 후기 등을 미리 읽어보는 것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무조건 싸다고 구매하지 말 것
소셜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을 정가보다 파격적으로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커머스의 평균 할인율은 50% 이상이다. 하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일부 업체들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팔기도 한다. 판매 금액은 저렴하지만 그만큼 상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 따라서 실제 가격과 상품의 질을 비교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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