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PM 박재범 '제2의 유승준으로?'

2009-09-08 09:46:17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인 박재범(23)에 대한 논란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과거 연습생 시절 미국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서 한국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이 공개되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한국이 이상하다. 너무 싫다. 돌아가고 싶다. 나는 랩을 잘 못하는데 사람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바보 같다”는 글이 발단이 된 것.

비난이 거세지자 박재범과 소속사는 일제히 팬 카페와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말뿐이라며 사과문만 올리고 스케줄을 강행하는데 있어서 비난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에 네티즌들은 가수 유승준을 빗대어 거론하고 있다. 유승준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였지만 이중국적인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기피하였고 법적으로 한국에서 퇴출된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상황은 다르지만 2PM의 박재범도 유승준과 같은 케이스가 되지 않겠느냐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유승준은 실수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음에도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국적을 취득함으로써 한국인들의 분노를 과열시켰다고 할 수 있다. 수차례 병역의무에 대한 이행을 언급했지만 결국 거짓말을 한 꼴이 된 것이다.

2PM 박재범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마이스페이스에서 공개된 글 자체가 한국인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내용이지만 4년 전의 일이고 바로 사과문을 게재했기 때문에 팬들을 기만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 한건의 기자회견도 없이 사과문만 올려놓고 활동을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 부분이 오히려 유승준의 경우처럼 뻔뻔한 거짓말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자숙하고 진실 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사태에 대한 신속한 책임을 지는 것이 더욱더 필요한 시기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종근 기자 freez5@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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