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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의 음악도시' 차승원 "독고진의 인기비결? 다중인격적 매력"

2011-07-06 16:01:01

[문하늘 인턴기자] 배우 차승원이 '최고의 사랑'에서 맡았던 독고진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7월5일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이하 음도)에서는 게스트로 차승원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음악도시'의 DJ 성시경은 "전국민을 띵똥 하나로 평정시킨 남자죠, 차승원 씨를 '음악도시 영빈관'에 모셨습니다"라고 차승원을 소개했다. 이어 "말이 막 더듬어지네요, 긴장됩니다"라며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차승원은 중후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고 성시경은 "편하게 말씀하시다가 불 들어오니까 목소리에 힘을 주시네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차승원은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얘기가 나오자 "고생을 많이 한 드라마였어요. 찍어야 될 것들이 많아요. 글로 나와있는 걸 영상으로 옮길 때 재미가 덜한 부분이 있거든요. 특히 공효진 씨 같은 경우는 감독님께 잠만 두 시간만 자게 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고생을 했는데 결과가 좋으니까 다행입니다"라며 그간의 고생을 전했다.

성시경은 "스태프들도 힘이 나죠?"라고 물었으나 차승원은 "스태프들한테 더 미안해요. 잠을 못 자요. 막내분들이 소파에서 길에서 자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요"라며 스태프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승원은 "대본 1,2부가 나왔는데 인물은 해석하기 나름인데 캐릭터가 자생력이 생겨요. 좋은 대본은 캐릭터가 생명력으로 연기를 하게 만들어주고 감정도 알아서 만들어주고. 몸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경우가 있어요. 빙의라고 하죠. 물론 초반에 생각은 하지만 현장에서 온전히 행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독고진은 생각했던 바와 끝날 때가 거의 일치했습니다. 흐뭇했어요"라고 홍자매의 대본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성시경은 "유행어도 많으시잖아요?"라고 묻자 차승원은 "처음에는 난감했어요. 충전, 극복 이런 단어를 어떻게 처리해야 고민했다"라며 "독고진이라는 캐릭터는 다중인격의 소유자, 정말 만들어진 인물이거든요. 1,2회 때만 보면 독고진이란 인물은 비호감이죠. 일반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주인공과는 다른 캐릭터였지만 아주 귀여운 캐릭터로 창조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서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독고진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한편 차승원은 MBC '최고의 사랑' 독고진 역을 맡아 국민호감으로 떠올랐으며 7월8일에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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