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하얀달의 성공 스토리②] 트렌드에 맞는 자체상품으로 차별화하라!

2013-01-30 20:45:23

[윤희나 기자] 하얀달이 임부복 쇼핑몰 맘누리, 임산부 언더웨어 브랜드 엠시크릿, 미시 쇼핑몰 하얀달까지 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맘누리 론칭 당시부터 지금까지 항상 시대의 흐름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성장해온 하얀달. 특히 임산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비즈니스를 점차 확대해오면서 타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본지에서는 빠른 속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하얀달의 성공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기사인 1부 틈새시장 공략편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니치마켓을 겨냥한 하얀달의 성공 전략을 살펴봤다. 이번 2부에서는 하얀달의 트렌드에 맞춘 상품 기획력과 관련된 성공 핵심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성공 전략2. 자체 상품 기획력 강화 “트렌디한 자체상품으로 차별화하라!”


맘누리의 론칭 이유가 기존의 촌스럽고 정형화된 임부복 시장의 틀을 깨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맘누리는 전개 초반부터 타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펼쳤다.

쇼핑몰 오픈 당시, 트렌디하지 않고 디자인도 진부했던 임부복 도매시장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기획 상품력을 강화해 차별화한 것. 소비자들은 점점 트렌디해져가는데 기존의 기성복들이 이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맘누리는 각 시즌에 맞는 여성복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반 여성복과 동일한 유행 아이템을 임부복에 적용,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체 상품 기획을 위해 론칭 때부터 자체 디자인 개발을 위한 인력 셋팅 및 관련 시스템을 구성, 전략적으로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피디한 기획 시스템을 구축, 임산부들이 지금 입고 싶은 여성복 디자인을 바로 임부복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은영 하얀달 대표는 “자체 제작을 진행하면서 제작 비용에 대한 리스크도 있었지만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상품과 타 쇼핑몰과의 차별화된 제품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체 상품을 기획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맘누리의 뛰어난 제품 디자인력과 생산력은 가파른 성장세로 증명되기도 했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트렌디하고 다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맘누리만의 스타일리시한 임부복에 매력을 느낀 것.

정 대표는 “맘누리의 성공 이후 오히려 임부복 도매시장에서 우리의 제품 디자인을 카피하는 경우도 생겼다. 그만큼 맘누리의 자체 기획 상품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맘누리가 전체 임부복 시장의 트렌드와 판도를 바꿔 놓은 것이다.

또한 맘누리의 성공 이후 론칭한 임산부 언더웨어 브랜드 엠시크릿 역시 100% 자체 기획상품으로 이뤄진다.

의상과 달리 언더웨어는 특화된 전문 분야로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전개 초반에는 상품 제작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임산부들이 기존 언더웨어에서 접할 수 없었던 블랙 컬러나 레오파드 패턴과 같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엠시크릿 역시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맘누리의 성공 포인트는 철저히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따라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높인 것에 있다. 일반 쇼핑몰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자체 기획 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점차 성장시켜나간 것. 앞으로 하얀달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출처: 맘누리, 하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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