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는 비키니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절망한다. 그러나 실상 비키니가 무슨 죄가 있을까. 오히려 ‘정말 올해는 비키니를 입어보자’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군살 없는 몸매는 몸매도 뽐내고 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 말이다.
특별한 노력이나 고통 없이 지긋지긋한 뱃살과 팔뚝 살을 떠나보낼 수 있을까. 사실 의학의 힘을 빌리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군살을 완전히 제거해주는 지방흡입에서부터, 간편하게 주사한방으로 살을 빼는 PPC까지 그 방법이 너무 많아 눈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러나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라고 해도 최소 2주부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지방흡입은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야 완벽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당장 며칠 뒤 휴가를 앞두고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으니 정작 비키니 앞에서 울상 짓는 많은 여성들을 구하진 못했다.
그러나 최근 LLD(Lypolytic Lymph Drainage) 주사요법이 선보여 단기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원래 림프부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쓰이던 약물로 1cc 미만의 약물을 사용해 붓기나 멍이 생기지 않는다. 시술 후 바로 허리둘레 2cm 정도의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비만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벨리타성형외과 송영주 원장은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최적의 비만치료요법이다. 시술이 간편하고 효과도 빨라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군살이나 고도비만 등 적용범위가 넓은 것도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