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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연예가 스토리] 미스터트롯2, 상금 5억+스핀오프 고정출연 특전... 제2의 임영웅은?

‘임영웅·송가인’이란 스타를 배출한 미스터트롯·미스트롯
'미스터트롯2'로 또 다시 전국민 앞에 선다
박지혜 기자
2022-07-08 14:02:58
사진제공: TV조선 홈페이지 캡처


'미스터트롯2' 참가신청이 시작된 이후 벌써 응모자들의 접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TV조선이 밝혔다.

'미스터트롯' 시즌2는 우승 상금 5억 원을 비롯해 우승 특전 역시 더욱 화려한 스케일로 돌아오며 역대급 우승 특전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미스터트롯2 경연에서 우승을 하면 스핀오프 프로그램에 고정출연을 하게 된다고 TV조선은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방영된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후속 시즌이자 남성 버전이다.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6는 이제 톱스타가 됐다.

그러나 '미스터트롯2'는 이전 우승자인 송가인, 임영웅이 높여놓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하는 큰 과제가 있다.

'미스트롯2'의 선례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끄는 동시에 피로도가 쌓일대로 쌓인 트로트 장르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한 방'이 필요하다. 사실 '미스트롯2'의 출연진들의 활약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송가인과 임영웅은 우승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선도한 반면, 미스트롯2의 우승자 양지은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양지은은 판소리 전공자로 트로트에 도전해 미스트롯 우승까지 거머쥔 점에서 송가인과 흐름을 같이 한다. 당뇨 합병증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는 스토리로 '국민 효녀'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하지만 많은 방송 출연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서사를 선사하지 못하고 있다. 독보적인 캐릭터 부족으로 다른 우승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만 미디어에 포착될 뿐이다.

대중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트로트의 열풍은 확실히 이전만 못한 분위기인 것도 한 몫 한다.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미 피로도가 많이 쌓여 싫증도 날 시점이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트로트 열풍은 거세게 몰아쳤던 분위기는 한층 주춤해진 듯 보이지만 열혈 트로트 팬들은 여전히 견고하고 단단한 지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심금을 울릴 가수만 나온다며 그들은 언제든 열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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