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여성의 특권 '드레스 매력' 파헤지기!

2014-06-23 20:25:08
부쩍 바람이 차가워지자 제 아무리 레이어드 룩에 능하다 해도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얇은 슬리브리스 티셔츠에 모직 재킷을 걸쳐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갑자기 불어 닥친 찬바람과 함께 사라진 여성성의 부재를 실감하는 순간 트렌드한 머플러를 둘러주어도 영 신통치 않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이 겨울에는 드레스가 필요하다. 제 아무리 사내 같은 여자라 해도 갖추고 있을 아워글라스 실루엣을 감출 수 만은 없기에 더더욱.

하지만 ‘드레스’ 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부담러운 럭셔리&글래머러스한 기분과 추운 겨울에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스커트 덕분에 비실용적 이라는 발상이 더해지면 아무래도 '겨울에는 드레스를 입어라'라는 발언에 설득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시길. 흔히들 ‘원피스’라 부르는 콩글리시와 동의어인 ‘드레스’는 그 느낌 그대로 럭셔리하고 글래머러스한 이미지일지언정 화려한 외양만큼이나 화려하게 실용적이니 말이다.

드레스는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최고의 아이템! 두꺼운 패딩 점퍼, 무거운 모직 코트, 엄청난 부피감의 퍼 재킷. 이 모든 부담스러운 존재감의 아우터를 한꺼번에 아우를 수 있는 광범위한 용도 덕분에 어떤 아우터가 됐든 그저 ‘척’하고 걸쳐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거기다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드레스 웨어 자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즐기는 것이다. 얇은 시폰이 하늘거리면서 층층이 레이어드 된 스커트자락이 춤을 출 때 느껴지는 소녀적 만족감과 얇은 니트 조직으로 구성되어 마치 ‘제 2의 스킨’처럼 몸에 완벽하게 달라붙는 감촉은 여성의 섹시함을 두배 증가시킨다.

이 형언하기 힘든 짜릿한 쾌감은 남성복의 그 어떤 아이템과도 겹치지 않는 완벽하게 여성적인 아이템. 오직 드레스만을 입었을 때만 맛볼 수 있다.

한편 값비싼 아우터에 집중하느라 빈곤해진 FW 시즌 이너웨어들. 코트를 벗을 때 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소박해진 스웨터 티셔츠와 데님의 구성은 여성적인 취향이 완벽하게 배제되었다. 이는 자신감을 격하시킬 뿐만 아니라 옷을 입는 즐거움 또한 사라지게 만든다.

분명 주기적으로 단 것이 먹고 싶다는 욕구가 발동하는 것처럼, 보통의 여자라면 ‘난 여자야’하는 신호를 마구 발산하는 패션을 갈구하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가 내재하고 있다.

어떤 실루엣, 어떤 소재라도 좋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계절과 장소에 놓이든 패션을 통해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멋쟁이라는 것. 그래서 이 겨울 두꺼운 코트 속에 가려지더라도 어떤 향이든 꽃향기가 날 것만 같은 드레스를 추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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