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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를 패션혁명가로 만든 노홍철의 스타일 제안

2011-11-02 12:47:15

[김혜선 기자] 10월29일 ‘무한도전’ 짝꿍 특집편에서는 ‘어떤 멤버들끼리 짝이 되는가’ 못지않게 멤버들이 짝이 되기 위한 코믹한 과정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두 똑같이 통일된 의상과 흰색 고무신을 신었음에도 불구 노홍철은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긍정양말’을 착용한 뒤 다소곳한 자세를 취해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멤버들에게 본인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각자 자신이 선택한 짝꿍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그 중 남자1호 노홍철은 자신을 선택한 남자2호 유재석을 거부하고 남자7호 박명수를 선택했다. 이어 노홍철은 박명수에게 자신이 준비한 커플룩 풀세트를 선보였다.


정준하와 커플데이트를 했던 박명수는 이변 없이 ‘하와수’를 재탄생을 예고하며 정준하를 자신의 짝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최종결정을 앞두고 박명수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선택에서 노홍철의 독특한 패션 감각을 부러워했던 박명수는 노홍철이 준비한 풀세트 옷이 궁금했던 것. 노홍철은 직접 자신이 코디한 의상을 공개하며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맨 처음 화려한 패턴의 배기팬츠를 공개한 노홍철은 다른 멤버들로부터 “설마 이게 바지냐”, “티셔츠 아니에요” 등의 쓴소리를 들었지만 그는 꿋꿋하게 자신의 패션관을 펼쳤다. 요즘 유럽에서 유행한다는 배기팬츠라며 하이웨이스트로도 착용할 수 있다고 자신감있게 아이템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홍철은 블랙 퍼 베스트를 박명수에게 직접 입혀주며 그 만의 스타일링을 완성시켜나갔다. 여기에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목걸이를 포인트로 착용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노홍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블랙 롱부츠까지 매치하도록 스타일링을 도우며 짝의 유니폼이라 할 수 있는 개량한복을 입은 박명수를 무한도전의 패션혁명가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박명수는 “(남자2호 노홍철은) 너무 앞서나가는 패션감각도 좋고 사업도 열심히 하시고 다 좋지만 진정한 마음속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원합니다”라며 정중히 거절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짝꿍특집 1편에서 ‘화재 레깅스 패션’을 선보인 노홍철은 이번에도 박명수에게 제안한 패션 아이템 역시 모두 그가 운영하는 ‘노홍철닷컴’의 옷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패셔니스타는 노홍철”, “이것이 진짜 앞서나가는 패션 감각이다”, “박명수를 패션 혁명가로 만들다니!”, “노홍철 옷 입으면 누구나 독특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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