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페셜한 ‘포인트’로 스타패션 따라잡기

2011-10-31 14:49:43

[김진희 기자] 조화로운 컬러, 서로 다른 소재의 믹스매치, 적절한 액세서리, 어떤 옷을 입든지 당당한 자신감 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도 ‘포인트’는 많은 이들이 놓치기 쉽고 알고 있다고 해도 전체적인 룩과 조화를 이루며 드러내기 어려워 놓치기 쉽다. 평범한 룩도 단숨에 주변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베스트룩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포인트는 어떻게 강조해야 할까?

과한 컬러나 지나치게 눈에 띄는 부피감의 아이템이라면 오히려 스타일링을 망치기 쉽다. 전체적인 룩에 잘 녹아들면서도 센스있고 스페셜한 디테일을 가미해 밋밋한 캐주얼룩이나 레이디룩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테일을 찾아보자.

아우터는 벨트로 날씬하게


지난 시즌 넓은 폭의 볼드한 벨트가 아우터와 함께 많은 인기를 끌었다. 뷔스티에나 코르셋에 가까운 느낌으로 두터운 아우터의 허리부분을 조여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 스타일링이 그것이다.

올 가을은 포멀한 느낌의 재킷이나 두터운 카디건 위에 클래식한 버클이 장식된 적당한 폭의 벨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많이 볼 수 있다. 풍성하고 투박한 질감의 카디건코트를 가죽 소재의 블랙 벨트로 자연스럽게 여민 이수경과, 매니시한 블레이저와 벨트를 매치해 새로운 느낌의 프레피룩을 연출한 장재인의 코디를 참고해 보자.

이들처럼 아우터와 재킷을 비슷한 컬러로 선택해 톤온톤 코디로 완성해도 좋지만 블랙 컬러의 심플한 재킷 위에 브라운 컬러의 벨트를 매듭지어 연출하면 좀 더 돋보이는 포인트가 된다. 벨트를 허리선보다 조금 높게 착용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 유용하다.

니트에는 패턴을 더해 키치하게


루즈한 니트 아이템은 재치 있는 패턴을 더하거나 언밸런스한 패턴이 가미된 다른 아이템과의 믹스매치를 통해 귀엽고 깜찍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스타들이 선보인 다채로운 니트 스타일링을 주목해 보자.

윤승아는 재기발랄한 패턴이 돋보이는 블랙 컬러의 니트를 도트 패턴의 시스루 원피스와 레이어드해 독특한 느낌을 완성했다. 반면 한예슬은 비교적 평범한 케이블 니트를 밀리터리 느낌의 카무플라주 패턴 원피스와 매치해 산뜻하고 순수한 느낌의 룩을 선보였다.

니트는 믹스매치를 통해 언밸런스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인만큼 과감한 스타일링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스트라이프, 도트, 체크 등 다양한 패턴을 활용해 니트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퍼와 가죽 소재로 과감하게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재인 퍼와 가죽으로 과감한 코디에 도전해 보자. 화려함 그 자체가 포인트가 되어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변정수와 같이 가죽 소재의 핫팬츠에 풍성한 퍼코트를 매치해 시크하게 연출하면 파티룩으로도 손색없다. 전혜빈처럼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머플러나 넥워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 후 가죽 클러치나 롱부츠 등으로 마무리해도 멋스럽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퍼트리밍 코트나 재킷을 추천한다. 심플한 스타일의 이너와 함께 착용하면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따뜻한 가을패션을 완성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사진출처: 비비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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